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장병완, 박삼구의 금호타이어 되찾기 강력히 편들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17 16:3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이 연이틀 금호타이어 매각 논란과 관련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옹호했다.

장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박삼구의 금호타이어 되찾기 강력히 편들어  
▲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장 의원은 산업은행이 중국기업과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계약내용을 알려주지 않는 등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13일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955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채권단과 박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우선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지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장 의원은 16일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산업은행을 향해 강도놓은 발언을 쏟아냈다.

장 의원은 “금호타이어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이 공정한 룰을 지키지 않고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려 한다”며 “산업은행은 우선매수청구권자인 금호타이어그룹에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는 공정한 룰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공정한 룰을 무시하고 중국 컨소시엄에 매각할 경우 명분없는 호남기업 죽이기로 귀결될 것”이라며 “제2의 쌍용자동차와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중국 사드보복 조치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중국컨소시엄에 매각되면 지역경제는 황폐화되고 호남지역 일자리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금호타이어는 우리 군의 전투기와 훈련기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산기업”이라며 “외국기업에 매각할 경우 군 기무사 보안규정 검증과 산업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절차상의 문제도 제기했다.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장 의원은 광주 동구남구갑을 지역구로 거느리고 있는 호남 국회의원이다. 장 의원은 박 회장의 광주제일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SK네트웍스 최성환 홍콩서 트럼프 둘째 아들 만나, 글로벌 협력 논의한 듯
카카오페이, 계열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1천억 추가 출자 결정
산업부 2025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 발표, 689MW 규모 4개소
신동빈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주식 4168주 매입, 지분율 0.03%로 늘어
카카오뱅크 유니세프와 친환경 기부 마라톤 열어,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 지원
[오늘의 주목주] '중국 자체 AI 칩 개발'에 SK하이닉스 4%대 하락, 코스닥 젬백..
[1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힘이 어깃장 부려 잔칫날을 초상집으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2025 신입사원 모집, 15일까지 서류 접수
비트코인 1억5190만 원대 횡보, '고래' 투자자 매도 이어져 약세 지속 가능성
삼성전자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3%, TSMC와 격차 62.9%p로 벌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