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26일 오후 최 부회장을 피의자로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1월9일 첫번째 소환조사 이후 최 부회장과 관련해 새로운 수사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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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이 26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없이 곧장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최 부회장은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공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받는 대가로 최순실씨 일가에 430억 원 가량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
최 부회장은 삼성의 미래전략실 해체 발표 후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과 함께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전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있다. 구속된 이후 다섯번째 특검 소환 조사다.
최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장을 맡아 삼성그룹에서 2인자로 꼽힌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뒤 가장 먼저 구치소를 찾아 면회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