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디스플레이의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가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나란히 최고상을 거머쥐며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으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패널로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SID가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전년도 출시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부여된다.
트라이폴드는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설계로, 휴대할 때는 스마트폰이지만 펼치면 10인치 태블릿급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체 모듈 두께가 0.44mm로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MONT Flex' 기술을 통해 상온 기준 50만 번의 폴딩 테스트를 견뎌내는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접힘축이 두 개로 늘어나며 발생하는 '미끄러짐' 현상은 신규 점착제와 스트레스 분산 설계로 극복하며 멀티 인폴딩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안으로 두 번 접는 멀티 인폴딩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폴더블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 ▲ LG디스플레이 27인치 게이밍 DFR OLED 게이밍 모니터가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수상했다. < 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상식을 뒤엎은 '27인치 540/720헤르츠(Hz) 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로 나란히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인 'DFR'을 통해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720Hz, HD)와 고해상도 모드(540Hz, QHD)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현존 최고 수준인 720Hz 주사율은 잔상과 번짐을 완벽히 차단해 1인칭 슈팅게임(FPS)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수적인 게임에서 압도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의 최고 등급 인증인 '클리어MR 21000'을 획득하며, 고주사율 구현 시 화질이 저하되는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독자 알고리즘으로 극복했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 중심 회사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혁신적 OLED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다.
시상식은 5월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진행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