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일 올해 세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밝히며 주력 사업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 환경은 기회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며 “LS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냉철한 판단과 신속한 실행으로 LS의 미래 가치를 진일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S >
LS는 지난해 전력 슈퍼사이클의 흐름 속에서 매출 31조8700억 원, 영업이익 1조525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과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명 부회장은“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글로벌 전력망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분야의 호황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를 확대했다”며 “이와 함께 LSMnM의 당기순이익과 LS엠트론의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목표로는 △주력 사업 성장과 수익 극대화 △신사업 조기 안정화 공급망 다변화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명 부회장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전력망 관련 제품들의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전력 시장은 해저케이블 공장 및 부스덕트 공장 건립, 배전반 공장 확대 등 현지화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도 함께 언급했다. 명 부회장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금융 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 우선순위를 엄정하게 관리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과 재무 체력을 겸비할 것”이라고 했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사업 조기 안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명 부회장은 “사업을 빠르게 안정화해 캐즘을 극복하고, 성장동력으로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특정 시장과 고객 의존도를 완화하고, 공급처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도 추진한다. 명 부회장은 “혁신 문화를 영업, 생산, 연구개발(R&D) 등 모든 영역에 정착시키겠다”며 “AI를 통한 혁신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에 내재화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발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