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부실 8천억 털어 지난해 5천억 적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2-09 17:3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잠재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배스’를 단행해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9857억 원, 영업손실 5031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11.2% 늘었으나 적자로 전환했다.

  대우건설, 부실 8천억 털어 지난해 5천억 적자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은 지난해 1~3분기에 누적으로 영업이익 2662억 원을 냈으나 4분기 실적에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탓에 연간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6582억 원, 영업손실 7693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3.6% 증가했으나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는 애초 대우건설이 미청구공사액 가운데 약 3500억 원가량을 손실로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예상치의 2배를 넘는 대규모 손실을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대우건설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해외 공사현장의 준공예정원가율을 깐깐하게 산정한 결과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플랜트 공사와 알제리 RDPP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의 잠재부실이 회계에 반영됐다.

자잔 플랜트의 경우 발주처의 사업부지 인도지연과 설계변경 요청으로 공기가 연장된 탓에 4500억 원 규모의 잠재손실이 반영됐다. 알제리 RDPP 플랜트에서도 1100억 원의 잠재손실이 나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적에 잠재부실을 모두 반영한 만큼 올해는 대규모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11조4천억 원, 영업이익 7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8% 늘어나고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주가는 9일 전일보다 490원(9.16%) 오른 5840원에 장을 마쳤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앞으로 추진될 매각이 순항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공급사' 중국 간펑리튬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돌입, 리튬메탈 음극재 사용
'경북 산불' 이후 자연복원 거친 고운사 사찰림, 기후변화 따른 재해에 더 강해져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올해 핵심 성장동력은 유럽, 미국서 흥행으로 인지도 확대 효과"
[6·3 판세/경기지사] '경기는 크다', 민주당 추미애 '대세론'에 국힘 양향자 반도..
영화 '마이클' 1위 등극, OTT '멋진 신세계' 21세기 대군부인 제치고 1위 올라
원화 약세 원인은 한국 경제 향한 '신뢰 부족' 외신 평가, "이재명 정부의 과제"
LS일렉트릭 회장 구자균 청주공장 방문, "독보적 기술력 위한 선제적 투자 아끼지 않을..
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국 기후재원 2024년 1367억 달러 기록, 역대 최대"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4%로 3%p 올라, 민주당 45% vs 국힘 22%
NH투자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여객 시너지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