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GM 전기차 볼트 판매 부진, LG화학 실망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2-02 19:3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전기차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GM의 전기차 볼트(Bolt)가 미국에서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GM 전기차 볼트의 미국 판매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LG화학은 전기차 볼트가 전기차배터리의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전기차 볼트의 미국 출시성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GM 전기차 볼트 판매 부진, LG화학 실망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전기차 볼트는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579대, 올해 1월 1162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볼트(Volt)는 3691대, 1611대 팔리면서 전기차 볼트의 판매실적을 훨씬 웃돌았다.

GM은 전기차볼트를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오레곤주에 우선 출시했다.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전기차시장이 활성되어 있는 데 따라 시장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이 지역에 우선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애초 전기차 볼트가 흥행할 경우 전지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기차볼트의 초반 미국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LG화학도 전지사업에서 당장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볼트의 확실한 성공여부는 올해 9월 미국 전역에서 양산된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배터리 등 전지사업에서 확실히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조짐이 보이기 전까지는 LG화학의 전지사업을 높이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G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공식 출범, 공정위 '고객 정보 공유 금지' 조건부 승인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 파업 대비 총력대응체계 구축, 정상운영 추진
김건희 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영장 청구, "증거 인멸 우려"
[현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커버드콜 ETF는 연금자산 인출 위한 설루션 상품"
[노란봉투법 대혼란⑦] 롯데백화점 판매직과 직접 대화 불가피해지나, 정준호 노조 달래며..
서울중앙지법 특검사건 재판부 지원, "내란 재판부에 법관 1명 추가 배치"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변화 대응 방안 강화
씨에스윈드 미국 베스타스와 풍력타워 공급 계약 체결, 564억 규모
SK그룹 올해 8천명 신규 채용, AI∙반도체 청년인재 육성 위한 교육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