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K1모빌리티,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송성호 하이넷 대표이사, 김승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오정민 K1모빌리티 전무,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협회장, 신승규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는 7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K1모빌리티,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과 신승규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오정민 K1모빌리티 전무, 송성호 하이넷 대표이사,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K1모빌리티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데 뜻을 모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K1모빌리티의 광역노선 차량 3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 당사자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수소 인프라 확충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가운데 25%를 수소버스로 운행하기로 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달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K1모빌리티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수소버스 특화 정비 교육을 제공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960.4㎞인 고속형 대형버스로, 전기버스보다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 가능 거리가 길어 광역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K1모빌리티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광역노선에 우선 도입하고, 수소버스 운행 차량을 확대해 나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하이넷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협력해 수도권 광역노선 거점에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2018년과 비교해 최대 37.8%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노선 내 수소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주요 운수업체 및 정부 부처와 선도적으로 협력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협력도 함께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