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애플에 부품공급을 늘려 지난해 4분기에 수익이 급증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매출 2415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
|
|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
LED백라이트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7 판매량이 급증하며 서울반도체가 부품공급을 늘려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가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꾸준히 이어오며 수익성이 높은 전장부품분야로 진출을 확대한 점도 수익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9538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도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았다.
서울반도체는 “LED조명사업이 회복세에 올랐으며 전장사업의 성장세도 올해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요 IT고객사의 꾸준한 수요로 외형성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전망치로 2500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