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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주철현 여수 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전남도청에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전라남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2029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리조트를 건설한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전남개발공사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건립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영국계 글로벌 투자회사인 캐슬파인즈로 구성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투자를 통해 청정 남해가 21세기 관광중심지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전남개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라남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의 시설물과 사업을 모두 인수해 6성급 리조트 호텔과 테마파크,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투자자금 규모는 1조 원 이상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1단계 목표로 2024년까지 60% 정도의 사업비를 투자해 토지 및 골프장 운영권 등 시설물을 비롯한 모든 사업을 인수한 뒤 2단계로 2029년까지 남은 사업비 40%를 투자할 계획을 세워뒀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2029년까지 투자한 자금이 1조 원에 못 미칠 경우 미달된 투자자금의 3%를 투자지연배상금으로 전남개발공사에 지급하는 투자 담보조건도 설정했다.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는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맞아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건설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설립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7천억 원 이상, 고용창출효과는 1만5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