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구 후보자에 대한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예산실장 시절 관급공사 업체서 단체장 접촉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각각 조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들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할 경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업무에 착수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일부 후보의 낙마를 요구하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이콧했으나 대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보류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인 만큼 기재부·외교부·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조기 채택해 관세 협상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일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조속히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