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대표적 방산주 현대로템의 신용잔고는 약 135만 주로 집계됐다. 6월2일 78만 주 대비 73% 이상 늘었다.
현대로템이 2분기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거둘 것이란 관측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증권업종 대장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 역시 같은 기간 신용잔고가 크게 증가했다.
26일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잔고는 약 367만 주로, 2일 202만 주보다 약 82%나 늘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증권사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주식 신용거래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거래로 증권을 매매할 경우 매수증권(담보) 가치가 담보유지비율을 하회하면 투자자 의사와 상관없이 임의처분(반대매매)될 수 있다”며 “일정한 비율의 보증금만을 지급하고 현금 매매보다 훨씬 많은 주식을 매매하게 되므로, 시장상황이 예측과 다를 경우 투자원금의 상당부분 또는 투자원금 이상의 손실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 “결국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상환능력이나 다른 지출 계획을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자하도록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