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 조감도. <국토교통부> |
[비즈니스포스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첫 개통 노선인 GTX-A 이용객이 1300만 명을 넘고 일부 구간에서는 수요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전체 노선의 이용객 수는 24일 기준 1330만99896명을 기록해 누적 1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보면 지난해 3월30일 개통한 수서-동탄은 누적 539만3426명, 지난해 12월28일부터 운행한 운정중앙-서울역은 누적 791만647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빠르게 예측 수요를 넘어섰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주간 일평균 이용객 수가 올해 1월 초 예측 대비 67.1%인 3만3596명에서 개통 15주차인 4월 2주에 5만913명으로 기존 예측치와 비교해 101.8%로 나타났다. 24주차인 5월 2주에는 예측 대비 121.8%인 6만954명까지 이용객이 늘었다.
이를 놓고 국토부는 “이용객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에 적응하는 시간이 통상 2~3년 정도 필요한떼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뒤 채 4개월이 되지 않아 예측 수요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서북부 거점역을 직접 연결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점, 최근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여러 행사 및 공연이 개최된 점을 예측 수요 초과 요인으로 꼽았다.
국토부는 GTX-A 노선의 이용편의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부터 구성역의 서측 출입구인 5번 출입구 사용이 시작되고 인근 버스노선과 연계도 이뤄진다. 8월에는 구성역 5번 출입구의 엘리베이터 3기가 추가로 사용 개시된다.
올해 안에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역사 내 상가 및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윤진화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 노선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의 출퇴근 불편 해소는 물론 주말 여가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용객 편의를 지속 개선하고 미완 구간에 관해서도 안전 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