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촌치킨이 배달의민족과 손을 잡는다.
25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조만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는다.
▲ 교촌치킨이 배달의민족에서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
협약의 내용은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를 인하받는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인하 폭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에 입점한 가맹점주들은 매출에 따라 2.0~7.8% 사이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배달의민족과 경쟁하고 있는 쿠팡이츠에서는 빠지기로 가닥을 잡았다.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교촌치킨 자체 앱에서는 주문 가능하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른바 ‘배민온리’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매출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을 포섭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번 협상이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