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 데이터를 인용해 5월 MAU 1005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에이블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에이블리> |
연령별 사용자 분석에서도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여성 사용자 수가 461만 명으로 집계됐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대한민국 2030 여성 인구 597만 명 가운데 약 80%가 에이블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앱 사용성과 관련된 주요 지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에이블리 앱 실행 횟수는 총 6억6천만 회로 일일 평균 2천만 회 이상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을 넘어섰다.
에이블리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인공기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꼽았다.
패션을 중심으로 시작된 추천 알고리즘은 현재 뷰티, 디지털, 라이프, 푸드 등 비패션 카테고리로 확장돼 사용자 취향에 맞춘 교차 추천이 가능해졌다. 기존 단순 가격 비교에서 벗어나 고객 취향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제안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콘텐츠 강화도 사용성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블리는 ‘웹툰·웹소설’, ‘AI 채팅’, ‘AI 프로필’, ‘커뮤니티’ 등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충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보고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 천만 명 사용자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고객이 가장 오래, 자주 머무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