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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포함 태양광 업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패널 조사 촉구, "중국산 우회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5-13 15: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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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포함 태양광 업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패널 조사 촉구, "중국산 우회로"
▲ 중국핵공업집단(CNNC) 작업자들이 4월19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 위치한 갯벌에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을 포함한 태양광 업체들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태양광 패널 우회 수출 의혹 조사를 촉구했다. 

중국산 부품을 활용한 태양광 제품이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미국 관세를 회피한다고 이들 업체는 주장한다.

1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을 만드는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제조사 8곳은 전날 미국 상무부에 에티오피아산 태양광 패널을 조사해 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다 

청원서에는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퍼스트솔라와 DYCM파워 및 스위프트솔라 등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30일 안에 조사를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서를 보낸 업체들은 중국산 부품을 탑재한 태양광 제품이 에티오피아에서 최소한의 공정만 거친 뒤 미국으로 유입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현재 패널과 셀 등 중국산 태양광 부품에 50%의 관세를 설정했다. 

캄보디아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 업체는 최대 3521%의 반덤핑 관세를 내야 한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 기업이 자국에서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해 수입국 산업에 피해를 입힐 경우 국제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부과하는 관세를 뜻한다. 

청원에 참여한 업체는 미국이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에티오피아산 수입이 급증한 점을 근거로 꼽았다. 

미국의 에티오피아산 태양광 셀과 모듈 수입액은 2025년 6월 사실상 0달러 수준이었으나 연말까지 약 3억 달러(약 4470억 원)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률대리인을 맡은 미국 로펌 와일리라인의 팀 브라이트빌 공동대표는 “국가 보조금을 받는 제조업체들이 미국 무역 규제를 피하기 위해 최소 수준의 마감 공정만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올해 4월에도 중국의 우회수출 의혹에 따라 인도와 인도네시아 및 라오스산 태양광 셀과 모듈에 최대 123% 수준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미국 상무부가 우회 수출 사실을 인정할 경우 에티오피아산 태양광 제품에도 반덤핑 및 상계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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