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이영재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부위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4일 네팔 슈르켓 지역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엄홍길 네팔 휴먼스쿨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네팔에 학교 건립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엄홍길휴먼재단과 협력해 네팔의 오지마을인 슈르켓 지역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엄홍길 네팔 휴먼스쿨’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4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시작으로 휴먼스쿨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공항공사의 후원으로 건립되는 휴먼스쿨은 기존의 학교 시설을 대체하는 3층, 교실 16개 규모의 신축 학교로 건설된다.
신축 학교는 1천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지진피해가 빈번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8천여 명의 지역 주민이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인천공항공사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인천국제공항공사 글로벌 봉사단 21기’ 단원들은 휴먼스쿨 건립과 연계해 2일부터 10일까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사합동 교육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이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일원으로 2011년부터 저개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 빈곤 국가 가운데 하나인 네팔에서 활동을 진행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휴먼스쿨이 네팔 지역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