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5월30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포니정재단이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서거 20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록을 정리한 자료집을 발간했다.
포니정재단은 포니정(정 명예회장의 애칭) 서거 20주기를 기념하는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아카이브 연구진,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는 고 정 명예회장이 남긴 각종 경영자료와 메모 등 기록을 정리한 자료집을 기반으로 산업·경제·사회·문화의 혁신과 변화 동력을 여러 관점에서 조망한다.
연구진 17명이 연구와 집필에 참여해 산업·경제사 분야 1권과 사회·문화 분야 1권, 모두 2권으로 나누어 연구총서를 출간했다. 포니정재단은 연구 자료도 정리해 추후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출판기념회에서 여인만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연구필진을 대표해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사업의 개요 및 경과와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정 명예회장이 활약한 1970~1990년대 한국 자동차 산업과 사회상에 관한 본격적 연구를 통해 연구 공백 상태였던 당시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연구 성과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그간 신화로만 남았던 포니정의 성과와 시대상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진행했다”며 “포니정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실시한 이번 연구가 향후 후속 연구의 마중물이 되고 현재 성장동력을 상실한 우리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