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16 1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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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은 2분기 들어서도 수출 성장이 견조하고, 밀양 3공장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5만 원으로 34.3%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5일 기준 주가는 9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8% 상회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1% 늘어난 5290억 원, 영업이익은 67.2% 증가한 1340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982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와 추정치(매출액 4845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를 상회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지역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달러 및 위안화 강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졌다. 실제로 1~3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53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3%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3.9%p, 판관비율은 0.6%p 하락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25%를 상회했다.
주요 원재료 중 팜유 가격은 상승했지만, 밀가루·전분 투입 원가의 하향 안정세가 이를 상쇄하며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면·스낵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3.5% 늘어난 4104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은 메인스트림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51.8% 늘어난 965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월마트 내 매대 이동효과와 함께 코스트코 판매 비중이 11%로, 두 자릿수를 넘었다.
중국은 춘절 시점차와 지역 영업 세분화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27.3% 증가한 907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유럽도 50.2% 늘어난 640억 원으로 늘었다.
수출 지역별 비중은 미주 27%, 중국 26%, 동남아 20%, 유럽 18%, 중동 5%, 오세아니아 2%, 일본 1%, 아프리카 1%로 분포됐다.
붉닭 소스 수출 확대로 소스·조미 소재 매출 역시 전년대비 83.6% 늘어난 168억 원으로 증가했다.
관세청 기준 4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4.5% 늘어난 1억3514만 달러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에도 환율 효과가 지속되며 수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밀양 2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한 상태로, 7월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풀가동시 현재 대비 약 40% 확대되며, 미국과 유럽향 고단가 제품 중심의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라, 매출 기준으로는 60% 이상의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6% 늘어난 2조4980억 원, 영업이익은 59.5% 증가한 5491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