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봉형강은 건설 경기 부진으로 생산·판매량이 감소했고, 후판도 중국산 후판 수입량 증가에 타격을 받아 생산·판매량이 감소했다.
▲ 동국제강은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후판 수입 증가 등으로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업계 감산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국제강>
다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봉형강 제조사들의 감산과 정부의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등에 따라 회사 실적이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매출 3조4387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5.2%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최 사장은 올해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내실강화’에 회사경영의 무게를 두고 △저가 수입 철강재 대응 △수출 역량 강화 △신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1965년 7월 생으로 영남대 금속공학과 졸업하고, 1997년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그는 당진공장 생산담당이사, 형강생산담당, 포항공장장, 인천공장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쳤친 뒤 2023년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지난해 11월 사장으로 재선임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