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시내면세점 황금알은 옛말, 적자생존 경쟁치열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12-19 17:2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13곳으로 늘어나면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조성됐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돼 체력이 받쳐주는 대형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내면세점 황금알은 옛말, 적자생존 경쟁치열  
▲ 서울의 한 시내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선정에 따라 사업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지역다변화로 면세업체들의 수익성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세청이 17일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4곳(대기업 3곳, 중소기업 1곳)을 추가로 선정하면서 서울 시내면세점 수는 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2015년 서울 시내면세점 수가 7개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번에 대기업 면세점을 강남으로 몰아주면서 강남지역 면세점은 1곳에서 4곳으로 확대된다.

이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별 옥석가리기가 진행돼 일부 사업자들은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관광객 및 브랜드 유치경쟁에서 자본력이 약한 하위사업자들은 탈락할 수 있으며 대형사업자 위주로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알선수수료나 판촉비를 늘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면세점은 명품을 비롯한 유명 브랜드를 얼마나 입점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다. 면세점 영업면적이 넓을수록 브랜드와 협상력이 높아진다.

내년부터 특허수수료가 인상된다는 점도 하위사업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획재정부는 9일 특허수수료율 인상,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공장자동화 물품관세 감면 적용기한 연장 등을 담은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개정안을 19일까지 입법예고한 다음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 면세점 특허수수료율은 기존에 매출액의 0.05%였으나 내년부터 매출규모에 따라 0.1~1.0%로 단계별로 차등해 적용된다.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의 경우 현행 특허수수료율 0.01%가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특허 수수료 인상폭이 커진다”며 “신규 업체들은 대부분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버틸 체력이 약한 업체들은 흑자전환을 꿈꿔보지도 못하고 사업권을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미국 조지아주 제조업 세액공제 축소 저울질, 현대차 한화솔루션 SK온 영향권
스탠퍼드대 "지난 30년간 미국이 입힌 기후피해 10조 달러, 국제 기후대응 다시 참여..
하나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상향, KF-21 양산으로 수익성 개선"
LG전자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TV 출시, "초고화질, AI 플랫폼 기능 ..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에 외신 평가 긍정적, "트럼프 관세와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리스크"
라인야후에 인수되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올해 신작 출시 최우선 과제, 기존 사업·고용..
기후변화센터 탄소중립 산업부문 간담회 개최, "실제 감축 가능한 경로 설정이 중요"
구광모 "AX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 LG 사장단에 '빠른 실행' 주문
하나증권 "바이오주 기술수출 호재,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투심 개선 전망"
IBK투자 "GS리테일 1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 편의점 이익 성장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