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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오리온 실적 이렇게 좋아도 되나, 가격 인상에도 판매도 굿"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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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의 1분기 중국 법인은 기대 이상, 러시아 법인은 기대 이하로 합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러시아 법인의 제조원가율 급등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유지했다.
 
한화투자 "오리온 실적 이렇게 좋아도 되나, 가격 인상에도 판매도 굿"
▲ 오리온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오리온의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 늘어난 8033억 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322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343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국내는 경기 침체 지속에도 채널별 기획 제품 출고 증가로 물량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인상된 제품의 출고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가격인상 효과가 1분기에는 일부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또한 2024년 12월부터 일부 광고비의 회계처리 방식이 매출 차감으로 변경되어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와 동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1분기 한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은 춘절 연휴 시점 차이로 원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현지 통화 기준 -2.5%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단순 캘린더 영향을 고려해 2024년 11월~2025년 2월 합산 중국 매출액은 원화기준 전년대비 +13.5%, 현지 통화 기준 +7.1%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간식점, 온라인, 편의점 등의 신성장 채널에서의 분포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기존 채널 및 제품 중심으로 수요는 견조하나 수입 원재료 비용 증가로 기존 추정치보다는 부진한 이익이 예상된다. 제조원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법인에서는 연내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기저효과에 더해 신성장 채널 중심의 성장이 기대되는 점, 러시아는 기존 제품의 판매 호조 속 신제품 출시와 증설이 예정되어 있는 점, 한국과 러시아 법인에서의 수출 고성장이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2025년 한국, 러시아 법인의 수출 매출은 각각 922억 원, 440억 원으로 각 법인 내 매출 비중은 각각 8.0%, 15.6%까지 확대되며 존재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

오리온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3조3250억 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5750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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