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한투자 "롯데웰푸드 올해 가격 인상으로 실적 방어, 인도사업 확장 주목"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3-19 08:49: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올해 가격 인상과 인도사업 확장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9일 “롯데웰푸드는 카카오 가격 급등 장기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부진했으나 국내 및 해외 모든 지역의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며 “올해 가격 인상 효과와 카카오 시세 하향 안정화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 "롯데웰푸드 올해 가격 인상으로 실적 방어, 인도사업 확장 주목"
▲ 롯데웰푸드가 올해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2월 중순부터 제품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다. 인도와 벨기에, 카자흐스탄 등 주요 해외사업장의 가격 인상도 1분기 안에 마무리한다.

인도사업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 성장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웰푸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2월 빙과2공장을 신설했으며 하반기에는 초코파이의 4번째 라인 및 빼빼로 생산기지를 구축해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공고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 인도법인의 매출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3.3% 성장했다. 올해는 빙과 14.2%, 건과 12.9% 등 전체적으로 1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 롯데웰푸드가 세운 경영 방침이다. 헬스앤웰니스 제품 비중 확대와 공장 효율화에 따른 생산성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조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조 연구위원은 “가격 인상을 통해 국내외 수익성은 방어했고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은 매력적이지만 해외 외형 성장이 중장기 밸류레이션의 수준을 결정할 것이다”며 “특히 인도 지역 커버리지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772억 원, 영업이익 19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6.4%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