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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전기와 물 낭비하는 데이터센터에 반발, 42개 주에서 반대 시위 터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7-20 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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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전기와 물 낭비하는 데이터센터에 반발, 42개 주에서 반대 시위 터져
▲ 18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서 데이터센터 확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빅테크들이 앞다퉈 데이터센터를 늘리고 있는 미국에서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데이터센터 확대에 반대하는 시위 142건이 18일에 미국 42개주에 걸쳐 동시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시민단체 '휴먼스퍼스트'가 주도했다.

크리스 배런 휴먼스퍼스트 홍보담당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전국 및 도시별 시위 참가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다"며 "다만 일부 농촌 지역이나 애틀랜타 등에서는 예상보다 참석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참석률 자체는 만족스러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진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가운데 현재 데이터센터 확대 속도에 찬성하는 비율은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건설되는 것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14%였다.

미국인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주된 원인은 전기와 물 사용량을 높여 지역사회의 환경과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주에 건설되고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는 콜로라도강에서 연간 2억6천만 갤런(약 9억8400만 리터)에 달하는 물을 쓰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미 크레머 휴먼스퍼스트 창립자는 로이터를 통해 "주민들은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자신들의 지역사회에 이런 괴물 같은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원치 않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11월 중간선거와 2028년 대선에서 결정적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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