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트럼프 관세 중국의 미국 ESS 지배력 억제에 '효과적' 평가, "LG엔솔 삼성SDI 생산 확대 주목"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20111118_161706.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노란색 안전모를 착용한 노동자 모형이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의 삼성SDI 전시관에서 ESS용 배터리 박스(SBB) 모형 앞에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대중국 관세와 세금 정책이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을 저하시켰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br />
<br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셀 제조 기업은 미국에서 ESS용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데 중국산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br />
<br />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기업은 미국 ESS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세제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br />
<br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4일 세금 개혁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에 서명했다. <br />
<br />
해당 법안은 중국을 비롯한 금지외국기관(PEE)으로부터 조달받는 원재료가 제품 생산 전체 비용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첨단 제조업(AMPC·45X)과 친환경 에너지 설비(48E)에 제공하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게 했다. <br />
<br />
법안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비중국산 원재료 비율을 2026년 60%에서 2030년 이후에는 85%를 넘겨야 한다. <br />
<br />
또한 트럼프 정부는 이미 중국산 배터리에 43%대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br />
<br />
이에 그동안 저렴했던 중국산 ESS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br />
<br />
조사업체 우드맥킨지의 정 지아위에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이러한 정책 제약이 없었다면 중국 기업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해 나갔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br />
<br />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ESS 설비를 급격히 확대했다. <br />
<br />
중국의 ESS 설비 용량은 2020년 4기가와트(GW) 미만에서 올해 1분기 약 155GW로 늘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300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br />
<br />
이러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은 리튬과 흑연 등 핵심 원료 공급망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키웠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의 우위로 이어졌다. <br />
<br />
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ESS용 배터리셀 공급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중국 업체였다. <br />
<br />
지난해 미국에 설치된 ESS의 90% 이상도 중국산 배터리셀을 사용했는데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시장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br />
<br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미국의 정책 기조 아래 한국 배터리 기업의 현지 생산 확대를 주목했다.<br />
<br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기업이 ESS 배터리의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와 랜싱 단독 공장에 더해 GM 및 혼다와 각각 합작한 테네시주와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 등 모두 4곳의 미국 ESS 공장을 가동 및 구축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단독 공장까지 더하면 북미에 모두 5곳의 ESS 생산 거점을 뒀다. <br />
<br />
삼성SDI는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미국 인디애나주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생산하고 있다. <br />
<br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직면한 과제는 중국 기업이 ESS용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면서도 “미국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