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3일 '오!정말'이다.

국민소환제는 이재명의 정적 제거 수단
"직접 민주주의라는 거창한 취지와 달리 이재명의 정적 제거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비명횡사, 공천학살처럼 개딸들을 동원해 국민의힘과 비명계 국회의원들을 숙청하는 도구로 사용할 것이 뻔하다. 개헌 논의는 하지 말자고 하면서 정작 자신의 개헌 구상을 얘기하고 있는 것은 이 대표의 전매특허인 이율배반, 자기모순이다.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비판하며)

윤석열 탄핵 위해 대동단결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오히려 책임을 야당에 씌우려는 획책을 강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민주헌정 수호 세력의 대동단결이 필요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윤 대통령의 신속한 탄핵이 가장 큰 현안이므로 범민주 개혁 세력, 헌정수호 세력이 어떻게 연대하고 단합할지를 논의할 것이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은 윤석열 파면에 전념해야 할 때로, 저들의 저열한 책동에 넘어가 티격태격 논쟁을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에는 성 의원과 국민의힘의 거짓 공세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국회 투입 관련 증언을 회유했다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을 비판하며)

이미지 개선해야 하는데...배신자 처단이라니
"국민의힘 이미지 개선 없이는 정권 재창출은 없다. 국민의힘 이미지가 지금 어떤가. 판·검사, 부잣집, 출세주의자, 높은 사람 아닌가. 저쪽 당보다도 더 잘할 수 있는 게 얼마든지 있다. 그걸 부각시켜야 된다. 나라의 안정과 안보를 튼실히 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그러면서도 서민과 약자,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보수의 가치란 무엇인가' 세미나에서)

"부적절한 비상계엄이었지만 그건 대통령의 헌법상 비상대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볼 수 없고 그걸로 탄핵하는 건 부당하다. 우리 당에서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지만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다.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퇴출되었듯 앞으로 이들도 정계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에게 경고하며)

어림도 없지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으로 대한민국 정상화를 앞당겨달라. 윤석열은 여전히 새빨간 거짓말과 궤변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다. 재판장에 앉아있는 얼굴을 보는 것도 고역이다. 윤석열 측이 추가 증인을 신청하고 변론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탄핵 심판 지연을 노린 꼼수를 쓰고 있지만 어림도 없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빠른 파면을 촉구하며)

더 큰 민주당으로 가야 이긴다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등 다 같이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 넓게 포용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어느 시점에서는 내려놓고 누구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통합과 포용력을 갖춘 유능한 민주 정당으로 다시 한번 환골탈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다. 민주당이 다수 국민이 원하는 만큼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도 위기에 처했다. 이 대표로 정권교체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