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2-11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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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1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프트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니케’ 매출은 예상을 소폭 밑돌았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7% 가량 웃돌았는데 이는 환율의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 시프트업이 올해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시프트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3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것이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니케’의 매출이 11월 진행된 2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8.3% 늘어났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DLC 판매 등을 통해 기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니케를 중심으로 4분기 호실적을 냈다”며 “특히 2주년 성과가 1주년때보다 긍정적이며 유저 지표 또한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예정된 니케의 중국 서비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가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니케의 중국 흥행을 예상하며 2025년 니케 매출을 2542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과거와 같이 녹록하지는 않으나 니케의 높은 게임성과 텐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장기간 운영한 경험을 감안했을 떄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은 니케 중국 서비스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등 성장 모멘텀이 풍부한 해”라며 “게임 업계에서 2분기 가장 큰 이슈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시프트업에 대한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시프트업 주가는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