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사회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23일 첫 공판, 2월 중 판결 나올 가능성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5-01-23 10:0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첫 재판이 1심 판결 두 달 만에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3시에 이 대표 사건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23일 첫 공판, 2월 중 판결 나올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대표는 TV토론회와 인터뷰 등에서 김 처장을 모른다고 했고 국정감사장에서 백현동 특혜 의혹에 관해 ‘국토교통부의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검찰은 이를 이 대표의 당선목적 허위사실 공표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두 가지 혐의 가운데 김 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사안은 무죄로 판단했지만 백현동 특혜의혹과 관련된 ‘압박’ 발언은 유죄로 보고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범 재판은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끝마쳐야 한다. 이에 따르면 2심 선고는 2월 15일 이내에, 3심 선고 역시 5월에는 나오게 된다. 

만약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다면 이 대표는 앞으로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상실하게 된다. 확정 판결이 다음 대선 전에 나온다면 이 대표가 출마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의 대상 법률인 공직선거법 250조 1항 허위사실 공표 처벌조항을 두고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법원이 재판 중인 사건에 적용될 법률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의심되면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피고인의 신청으로 법원이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면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은 정지된다.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이 조항은 구성요건의 명확성에 문제가 있어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위헌법률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하는 것은 피고인의 권리”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반전의 계기는 만들었다, 내년에 재차 정상화를 기대하며"
기후솔루션 2035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김병주-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변명에 불과"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②] 베트남우리은행 김병진 "리테일 비중 60% 목..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우려에 HD현대일렉트릭 6%대 급락, 코스닥 젬벡스 1..
중국 희토류 10월 수출 9% 증가해 4개월 만에 반등, 규제 유예 기대감 커지나
이재용 시대 연 '삼성 2인자' 정현호 용퇴, '초격차 회복' 위한 공격적 투자 경영 예고
비트코인 1억5202만 원대, JP모간 "17만 달러까지 오를 것" 낙관론 유지
IBK투자 "KT&G 담배사업부 영업이익률 27%, 부동산사업 5% 미만에 그쳐"
뉴로메카 AI 자동화 붐 타고 협동로봇 성장성 입증하나, 박종훈 흑자전환 위해 대형수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