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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에 하락 마감, 엔비디아 2%대 빠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2-10 08: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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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음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은 12월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 관련 발언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뉴욕증시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에 하락 마감, 엔비디아 2%대 빠져
▲ 현지시각으로 9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현지시각으로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0.59포인트(0.54%) 낮아진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42포인트(0.61%) 내린 6052.8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23.08포인트(0.62%) 밀린 1만9736.69에 장을 마감했다. 

17~18일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됐다. 11일 기준금리 결정 전 마지막으로 발표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85.8%, 동결 확률은 14.2%로 나타났다. 다만 2025년에는 금리인하 횟수가 2~3차례에 그쳐 시장 기대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엔비디아(-2.55%)는 중국 정부가 멜라녹스 인수 관련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떨어졌다. 

AMD(-5.57%)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시장 점유율이 4%대 수준에 불과하고 가장 큰 고객사인 아마존(-0.41%)이 엔비디아와 교류한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자 주가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82% 내렸다. 

인텔(-0.53%),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0.67%), 브로드컴(-0.33%), TSMC(-1.90%) 등의 주가는 밀렸지만 마이크론(1.63%), 램리서치(1.12%), 테라다인(0.89%) 등의 주가는 올랐다. 

애플(1.61%)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자체 개발 5G모뎀이 퀄컴(0.77%)보다 나을 것이란 보도에 상승했다. 이에 애널로그디바이시스(0.81%), 스카이웍(2.05%), 쿼보(1.73%) 등 관련 가치사슬 주가흐름도 양호했다. 

메타(-1.64%) 주가는 틱톡이 강제 매각 금지를 위한 긴급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밀렸다. 알파벳(0.46%) 주가는 양자컴퓨팅 칩을 발표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테슬라(0.15%) 주가는 소폭 오르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니오(12.36%), 샤오펑(13.04%), 리오토(7.97%) 주가는 전날 중국 중앙정치국회의에서 내수 확대를 강조하자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뉴욕증시는 상승을 이끌어온 일부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며 “중국 정부가 부양의지를 내놓으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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