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SK하이닉스가 세우는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법인 ‘AI 컴퍼니’에 약 5500억 원을 투자한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SK하이닉스 미국법인과 3억8천만 달러(약 5573억 원)를 출자하는 약정계약을 체결했다.
| ▲ SK이노베이션이 SK하이닉스가 세우는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법인 ‘AI 컴퍼니’에 약 5500억 원을 투자한다. |
AI 컴퍼니(가칭)는 미국에서 AI 관련 투자 등을 맡는 SK하이닉스 아래 해외법인으로 기존 법인 솔리다임을개편하는 방식으로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강조한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 대응 전략에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사 SK하이닉스와 시너지도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른 전기화 흐름에 대응해 ‘전기사업자’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참여로는 SK하이닉스 등과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AI 전력 인프라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지분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자금출자계약은 올해 3월1일부터 4년 동안 캐피탈 콜 방식으로 체결됐다. 캐피탈 콜은 투자자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입하는 방식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