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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대한항공 출신 영업관리 전문가, 2027년 통합 LCC 출범 목표로 화학적 결합 주력 [2026년]
채명석 기자 oricms@businesspost.co.kr 2026-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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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부사장.

박병률은 진에어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2027년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목표로 화학적 결합에 주력하고 있다.

1964년 1월25일 태어났다.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전략개발부와 행정비서팀에서 근무했다. 시애틀지점장, LA여객지점 상무, 수익관리부문장, 구주지역본부장을 거쳤다.

Pricing&RM 담당 상무로 일하다 2022년 진에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효율적인 노선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2019년부터 이어온 영업손익과 순손익 적자구조를 깨고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냈다.

2027년 초 예정된 통합 진에어의 초대 대표이사로도 거론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8월26일 극동대학교와 우수 조종자원 선발 및 양성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류기열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어>
△‘부사장’ 승진, ‘메가 LCC’ 출범 마무리 작업
박병률은 2025년 12월 한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전무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3년 만이다.

박병률 부사장으로 승진 후 2027년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출범을 위한 최종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재무구조가 취약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인수를 위해 진에어가 투자를 최소화하고 현금을 비축하는 등 보수적 경영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에어는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인수합병 후 통합(PI) 작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영업·회계·정비 등 전 사업 분야의 통합 사안을 검토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후속 작업인 메가 LCC 출범 시점은 2027년 1분기로 통합이 완료되면 기단은 58대, 국제선 노선은 70여 개로 확대된다.

현 LCC 1위 제주항공과 2위 티웨이항공의 기단이 각각 45대, 46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통합 후엔 진에어가 가장 앞서게 된다.

문제는 통합 과정에서 재무적 결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재무구조가 취약해 진에어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의 유동비율(단기채무지급능력)은 2023년 68.8%, 2024년 69.5%로 개선되는 듯했으나 2025년 3분기 54.5%로 다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23년 627%에서 2024년 919.1%로 치솟았다가 2025년 3분기 614.2%로 개선됐다. 부채 상환 부담은 여전한데 당장 동원 가능한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2025년 유상증자와 감자(자본감소)를 단행하며 2019년 이후 이어진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불안한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23년 12.5%였던 에어서울의 유동비율은 2024년 11.2%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자본 잠식이 장기간 이어진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2023년 마이너스(-) 303.6%, 2024년 -299.4%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통합 중심축이 되는 진에어가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거론된다.

진에어는 에어부산, 에어서울보다는 건실한 재무 상태에 있다. 다만 최근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병률은 진에어의 재무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한항공 Pricing&RM부에서 수익성과 비용 구조를 함께 관리해 온 재무 전문가로 통합까지 남은 기간 진에어의 재무 건전성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중복 노선과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을 꼽을 수 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제주·일본·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중복 운항 비중이 높다.

비용 절감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도 속도를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진에어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3년 만에 영업손익 적자 전환
진에어가 2025년 역대 최다 승객을 유치했지만, 고환율과 경쟁 심화 속에 3년 만에 연간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는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조381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2024년(1조4613억 원)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영업손실은 163억 원을 냈다. 전년 영업이익 1631억 원을 냈던 것과 대비된다. 진에어가 연간 영업적자를 낸 것은 코로나팬데믹의 영향이 이어지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진에어는 2022년 4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으나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타격으로 2025년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2025년 연간 당기순손실 88억 원을 냈다. 당기순이익 957억 원을 거뒀던 전년 실적 대비 크게 추락했다.

진에어는 당시 불안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모두 적자를 냈다.

매출도 2018년 처음으로 연간 1조 원을 넘긴 뒤 2019년부터 다시 급락해 코로나팬데믹까지 겹치면서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2천억 원대까지 떨어졌다. 2022년 5천억 원대, 2023년 1조 원대로 복귀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지만 흑자 기조는 2년 만에 끝났다.

진에어는 2025년 연간 탑승객이 약 1124만 명(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기준)으로 전년(1103만 명) 대비 2% 늘어 역대 최대였지만, 고환율과 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승객 증가세가 둔화하고 공급 경쟁 심화로 탑승권 판매가가 하락하며 흑자 기조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2026년에도 고환율 기조 속에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는 “노선별 수요와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적시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고효율 신규 항공기 도입 등 원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며 “최우선 가치인 운영 안전성과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내년(2027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해 동북아 최고 LCC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LCC 출범 앞두고 기반 다지기 주력
박병률은 2026년 1월22일 진에어 창립 18주년을 맞아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잘 준비하고 아시아 최고의 LCC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률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행사에서 “2026년은 항공산업의 지형을 바꿀 통합이라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목전에 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2026년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물리적 결합을 마무리하고 구성원들의 화학적 결합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행사에도 에어부산, 에어서울 대표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진에어는 2025년 연간 수송객 약 1124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누적 탑승객은 1억 명을 돌파했다.

진에어는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하반기에는 A321 네오 도입을 통해 기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에어서울과 물리·화학적 결합 주력
진에어가 2026년 10월25일로 예정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출범을 앞두고 부산에어, 에어서울과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에 힘을 싣고 있다.

2026년 1월10일 진에어에 따르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사 임직원들이 부산 금정산에서 합동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들 3사 임직원 80여명은 총 8.5㎞의 코스를 완주한 뒤 안전 운항과 성공적인 통합 진에어 출범을 위한 결의식을 열었다.

진에어는 앞서 1월7일부터 에어부산과 국내선 코드셰어(공동운항)를 시작했다. 진에어·에어부산 코드셰어는 우선 김포∼부산, 제주∼부산, 제주∼울산 3개 노선에서 시행된다.

진에어가 홈페이지와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해 이들 3개 노선의 진에어 편명(LJ) 항공편을 판매하고 운항은 에어부산이 맡는 방식이다.

이번 코드셰어는 부·울·경 지역에서 노선 경쟁력을 보유한 에어부산과 판매·운항 체계를 연동해 통합 운영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단계적 통합 전략의 일환이다.

에어부산은 이미 2026년 1월1일부터 진에어 부산 거점 승무원과 부산에서 브리핑실(비행 준비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통합을 앞둔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앞으로 운항 승무원의 경우 김해공항 국내선 3층 운항브리핑실을, 객실 승무원은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본사 사옥 객실브리핑실을 함께 이용하기로 했다.

양사 승무원들은 같은 공간으로 출근해 대기하며 휴게 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비행 전 이루어지는 브리핑만 사별로 마련된 공간에서 각각 진행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가 활발하게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근무 방식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에어는 앞서 2025년 3월부터 에어부산과 약 10개월에 걸친 실무 협업을 진행해 왔다. 협업 체계 안정화와 업무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높여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다.

△국내 주요 ESG 평가서 3년 연속 LCC 최고 등급
진에어는 2025년 11월 국내 주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3년 연속 저비용항공사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Sustinvest) 평가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도 LCC 중 가장 높은 통합 A등급을 받았다.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환경 부문에서 가장 높은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등급을 유지했다.

진에어는 “3년 연속 LCC 최고 등급 달성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핵심 가치로 임직원 모두가 다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책임을 다해 고객과 주주에게 신뢰받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적 탑승객 1억 명 돌파
진에어가 누적 탑승객 1억 명을 돌파했다.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17년 4개월 만이었다.

2025년 11월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앞서 2025년 10월까지 진에어의 국내선 및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9994만 명으로 진에어가 자체 집계한 11월까지의 승객을 더하면 누적 탑승객은 1억 명을 넘는다.

누적 탑승객 1억 명 중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각각 5610만 명, 4390만 명이었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하며 국내선 첫 운항을 시작했다. 2009년 12월에는 인천∼방콕 노선에서 국제선이 첫 취항했다.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진에어는 코로나팬데믹이후에도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하는 등 운항 범위를 넓혀왔다.

2025년 11월 기준 진에어는 15개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괌, 중화권 등 32개 국제선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인천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기타큐슈 노선과 부산발 클락 노선은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2024년엔 연간 탑승객이 1천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가 2026년 1월22일 서울 강서구 진에어 본사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어>
△타이베이 취항, 12년 만에 운항 재개
진에어는 2025년 10월 제주∼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 노선에서 항공편을 띄우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이번 노선 운항은 최근 급증하는 대만 관광객 수요에 대응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찾은 대만 국적 여행객은 약 86만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26% 증가하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3위를 기록했다.

△항공 안전 투자 확대
진에어가 비행 업무 통합 관리 및 차세대 운항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비행 훈련 장치를 들여오는 등 항공 안전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진에어는 2025년 6월 신규 비행 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인 ‘젭슨 에비에이터’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조종사가 비행기 운항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자비행정보(EFB)로 구현해 주는 것으로 비행 계획서와 실시간 기상 정보, 비행경로, 각종 규정 등을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2025년 7월에는 차세대 운항 통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항 지원 역량 개선에 나섰다.

복잡하고 방대한 운항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없애고,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지원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 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2025년에는 비행 훈련 장치인 최신 시뮬레이터 추가 도입을 위해 약 22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조종사들이 악천후나 공항에서의 이착륙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훈련을 통해 비상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진에어는 항공 안전의 핵심인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 양성을 위해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진에어 운항 승무원 입사 지원 자격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행경력 1천 시간 이상’을 채워여 한다. 보잉과 훈련 분야에서 협업하며 인력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비사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역량 기반 훈련 평가(CBTA)로 개인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진에어는 2025년 4월 서울 은평구 소방학교와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객실 안전 교관 3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안전 교관은 객실 승무원 중 일정 기준 이상의 경력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교관들은 각종 외상 사고 응급 대처법, 기내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 산소호흡기 착용 및 탈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능숙하게 익혀 응급시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훈련은 코로나팬데믹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으나 잇단 사고 등으로 기내 안전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훈련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재개했다.

한편 진에어는 2025년 4월 미국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의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인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을 도입해 항공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EMS는 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가공해 유관 부서와 신속하게 공유해 준다. 운항 중 이상 징후를 일찍 포착하고 연료 소모량을 줄이는 등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인천발 일본최남단 이시가키지마 취항, 국적사 최초
진에어가 2025년 4월 일본 오키나와현 최남단의 소도시인 이시가키지마(石垣島)로 향하는 인천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 노선에서 운항하는 것은 국적항공사 중 진에어가 처음이었다.

이시가키지마는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섬으로, 연평균 기온 24.3도의 온화한 기후 속에 한적한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만타 가오리 서식지’와 일본 100대 경관으로 선정된 카비라만을 비롯해 근처 섬의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이번 취항으로 진에어는 오키나와현에서 나하, 미야코지마에 이어 세 번째로 정기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키나와 경유 또는 전세기를 이용해야 했던 이시가키지마를 이제는 직항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객 편의성 개선 힘써
진에어는 항공사 이용에 있어 승객들의 편의성을 개선시키는 데 힘을 주고 있다.

2025년 2월부터 진에어를 통해 해외를 가는 여행객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간편하게 탑승수속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5년 1월 진에어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을 확정했다. 이로써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서 진에어까지 5개 항공사로 늘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발권과 수하물 위탁을 역에서 미리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의 전용 출입문을 통해 빠르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평균 10분 내외로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어 여행 성수기엔 더욱 유용하다.

광명역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와 연계해 이동하면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내려 공항철도로 이동할 때보다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진에어는 2023년 7월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 창구를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했다.

2009년 10월부터 제1여객터미널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진에어는 약 14년 만에 창구를 옮기게 됐다.

진에어는 공동 운항사와 같은 터미널을 사용하게 돼 승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2터미널에 국내 공항 최초로 설치된 원형 전신 스캐너, 워크 스루 시스템, 셀프체크인, 셀프 백드롭 등 확충된 비대면 출국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봤다.

2023년 6월부터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국제선 탑승수속을 재개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국제선 탑승자가 급격히 줄어 2020년 4월 운영을 중단한 지 3년여 만으로 큰 짐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맡기고 인천공항까지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진에어는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진에어는 2023년 10월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 확대를 위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진에어페이’를 도입했다.

진에어페이는 사전에 등록한 비밀번호 여섯 자리 입력만으로 항공권을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했던 신용카드 등 인증 과정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카드, 계좌 등 결제 수단 등록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하면 된다.

앞서 2023년 5월부터 애플페이를 통한 항공권 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티애플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설치된 지갑 앱에서 신용·체크카드를 추가하고 페이스아이디나 터치아이디로 인증하면 진에어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다.

2021년 10월엔 항공업계 최초로 티머니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머니페이’도 도입했다.

티머니페이는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해외 42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지상 대중교통은 물론 항공편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업 회원 대상으로 운영되는 티머니 비즈페이도 함께 도입했다. 티머니 비즈페이는 기업 임직원이 업무 목적의 교통 비용을 처리하는 결제 서비스다.

진에어는 2015년 항공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도입을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국내에서 7가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4년 11월4일 서울 강서구 진에어 본사에서 열린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왼쪽 세 번째)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어>
△LCC 첫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진에어는 2024년 11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기업의 지배구조 및 준법, 윤리경영 절차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기업에 부여한다.

진에어는 이번 인증 이후에도 회사 전 부서를 대상으로 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지속하고, 임직원의 준법의식 함양 등을 위해 내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축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함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2024년 2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도 재차 획득했다.

진에어는 2009년 3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이 인증을 받은 이후 이번에 8번째로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ISM(ISOA 표준 매뉴얼) 16판’의 운항·정비·객실 등 8개 부문 920여 개 평가 항목을 모두 통과한 항공사에만 주어졌다.

진에어는 “이사회 내 안전위원회 운영, 임직원 안전의식 함양 캠페인 진행, 안전 교육 및 훈련 등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 운항 체계를 지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칼, 진에어 주식 전량매각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2022년 6월15일 자회사 진에어 주식 전량을 다른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LCC(저비용항공사)를 대한항공 산하에 두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읽혔다.

한진칼은 2022년 6월1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였으며 전체 매각 규모는 약 6048억 원이었다.

해당 지분 매각으로 지배구조는 ‘한진칼(지주사)-대한항공·진에어(자회사)’에서 ‘한진칼(지주사)-대한항공(자회사)-진에어(손자회사)’로 변경됐다.

진에어는 9년 만에 대한항공 자회사로 돌아왔다. 2008년 대한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한 진에어는 2013년 한진칼에 편입돼 대한항공과 자매사 관계를 유지했지만, 이번 주식 매각으로 자회사가 됐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항공사(FSC)와 통합 LCC 출범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진에어와 통합하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손자회사는 증손회사 지분 보유 시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진에어에 통합되면서 지주사인 한진칼은 증손회사를 두지 않게 된다.

주식 매각으로 한진칼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진칼은 그동안 코로나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의 지원을 해왔다. 2020년 이후 한진칼의 차입금은 1조 원 넘게 증가했다.

한진칼은 매각 대금을 2022년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활용키로 했다.

한진그룹 항공 계열사 수직계열화라는 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중복 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진칼은 항공기 도입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항공 소비자 편익 향상까지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화물 사업으로 흑자를 낸 대한항공과 달리 적자 행진을 이어간 진에어도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진칼은 진에어가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돼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진칼의 진에어 지분 매각은 한진그룹 동일 계열 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해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관련 해외 기업결합 심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SG 위원회 출범
진에어가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 등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2022년 5월 이사회 내 기존 거버넌스위원회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는 독립성도 확보했다. 위원회는 진에어 ESG 경영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환경·안전·사회적 책임 등 중·장기적 ESG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고 점검한다.

ESG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SG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거버넌스위원회,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최초 운영
진에어가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2021년 12월 말부터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설치된 항공기 B737-900를 도입했다.

진에어가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키로 한 것은 코로나팬데믹 여파 때문으로 풀이됐다.

국제선 운항 중단에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면서 국내선 좌석 공급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진에어는 국내선 공급 포화 상황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통해 차별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올리고자 했다.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2월19일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어>
△코로나에 1834억 원 자본확충 추진
코로나팬데믹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진에어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진에어는 2021년 8월 이사회를 열고 108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50억 원의 영구채 발행을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신주 720만 주가 주당 1만550원에 발행됐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유상증자를 주관하고, 신주는 2021년 11월 상장됐다.

이를 통해 진에어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4500만 주에서 5220만 주로 늘었다.

8월20일 만기 30년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750억 원도 발행했다. 영구채는 만기를 계속 연기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회사채다.

진에어는 2021년 1분기 기준 자본 잠식률이 42.4%에 달했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자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 관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유동성 사전 확보 차원”이라며 “총 1834억 원의 자본을 확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칼은 같은해 11월10일 진에어 주식 329만6041주를 496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

진에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한진칼은 진에어 지분 54.9%를 쥐게 됐다.

한진칼은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CC 최초 미국 본토 운항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미국 본토 운항을 했다.

진에어 B777-200ER 여객기는 2020년 10월31일 약 23t의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류 화물을 싣고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진에어는 여객기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 방식으로 인천~LA 노선을 운항했다.

△창립 9년 만에 코스피 상장
진에어는 창립 9년 만인 2017년 12월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2만8650원으로 시작해 0.7% 상승한 2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는 2017년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진에어는 같은해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해 10월말 승인을 얻었다.

공모 예정가는 2만6800원∼3만1800원이며 구주 매출 900만 주, 신주 모집 300만 주 등 총 1200만 주를 공모했다. 이에 따른 총공모 규모는 3216억 원∼3816억 원으로 전망됐다.

진에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736개 기관이 참여해 2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인 대상 청약은 134.05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5조1154억 원이 몰렸다. 총공모 금액은 3816억 원 규모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 원에 달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134.05대1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총 240만 주를 모집했다. 청약 건수는 2만3825건으로 3억2172만1680주가 몰렸다. 증거금은 5조1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에어는 공식 절차를 마치고 12월8일 신규 상장했다.

진에어는 이날 2만8650원으로 코스피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최저 2만6천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2만9600원까지 상승했다가 고락을 반복했다. 시가 대비 0.7% 증가한 2만8850원으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진에어의 지배구조
진에어의 최대 주주는 대한항공이다. 2026년 2월20일 기준 회사 보통주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했다가 2013년 한진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전환하면서 출범시킨 지주사 한진칼에 편입돼 대한항공과 자매사 관계를 유지했다.

9년 만인 2022년 6월15일 한진칼은 다시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 지분 54.91%를 대한항공에 6048억 원에 매각해 최대 주주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LCC(저비용항공사)를 대한항공 산하에 두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지배구조는 ‘한진칼(지주사)-대한항공·진에어(자회사)’에서 ‘한진칼(지주사)-대한항공(자회사)-진에어(손자회사)’가 됐다.

지분 정리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진에어와 통합하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손자회사는 증손회사 지분 보유 시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진에어에 통합되면서 지주사인 한진칼은 증손회사를 두지 않게 된다.

대한항공의 최대 주주는 한진칼이며 지분율은 26.13%이다.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분율 5.78%로 최대 주주다.

지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대한항공뿐이다.

△진에어가 걸어온 길
2008년 1월23일 진에어 법인을 설립했다.

2009년 3월 IOSA(국제항공안전인증) 심사를 무결점 통과했다.

2013년 11월 국내외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3월 국내 LCC 최초 CAT-lllb 등급을 인가받았다.

2017년 3월 국내 항공사 최초 위치기반 공항서비스를 도입했다.

2017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2023년 1월 LCC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2024년 10월 LCC 최초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3월23일 김포국제공항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현장의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진에>
진에어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LLC’를 목표로 하고 있다.

LCC의 장점인 효율적인 운영과 대형 항공사가 강점을 가진 고품질 서비스를 조화해 기존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롭고 차별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안전, 실용,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기단을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B737-8 등) 도입을 확대해 운항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노선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전략에 맞춰 중장거리 노선에 비즈니스석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 기술을 활용해 예매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안정적인 기내 와이파이, 부가 서비스 등)를 강화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안전 관리 체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 12월 무안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항공기 참사, 2025년 1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등을 비롯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사고로 항공 안전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증폭돼 있는 만큼 전사 차원의 안전 경영 시스템(SMS)을 고도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익성 기반의 재무 건전성 확보는 중요한 과제다.

항공업계는 환율과 유가 변동 즉시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 업종이다. 진에어도 3년 만에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비용 효율성을 한층 제고하고, 다양한 부가 매출원(Ancillary Revenue)을 발굴해 환율과 유가 충격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

대한항공 계열 LCC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경쟁력을 갖춘 LCC로 성장하는 것은 진에어의 지상과제다.

3사 통합 과정에서 조직, 노선, 인력,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융합해 극대화하고, 2026년부터 부산발 신규 노선(타이중, 시모지시마 등)을 적극 개발하며 에어부산의 주력 시장이었던 부산·경남 지역에서 지배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평가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2023년 3월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3년 LCC 항공사 CEO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병률 대표,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한국공항공사>
박병률은 영업에 능한 재무·전략 전문가다.

효율적인 노선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진에어의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2019년부터 이어온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이익으로 전환하며 흑자 기조를 안착시켰다. 연 매출 1조 원을 처음 넘기기도 했다.

다만 2024년부터 부침을 겪으며 2025년 역대 최다 승객을 유치했음에도 고환율과 경쟁 심화 속에 3년 만에 연간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34년간 대한항공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모회사와 격의 없는 소통으로 협력을 이끌어냈다.

메가 LCC(저비용항공사)인 ‘통합 진에어’로 나아가기 위해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진에어가 추구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ybrid Airline)’ 개념도 대형 항공사(FSC) 경험이 풍부한 박병률이 LCC 진에어에 재직하면서 체험한 강점을 융합시켜 만들어낸 발전 전략이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교환사채(EB) 발행 등 선제적인 재무 조치를 취해 타 LCC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하며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 말 한진그룹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7년 초 예정된 통합 진에어의 초대 대표이사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건사고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 <진에어>
△진에어 전력장치 과열로 연기, 128명 대피 소동
제주에서 포항공항으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 내에 연기가 들어차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진에어 등에 따르면 2026년 1월2일 낮 12시 25분께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 경주로 갈 예정이던 진에어 LJ436편 기내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연기가 유입돼 탑승 중이던 승객과 승무원 128명이 대피했다.

연기가 감지되자 조종실에 내부 알람이 울렸다.

항공기 점검 결과, 해당 연기는 항공기 꼬리 부분에 장착된 APU(보조동력장치) 내부 결함으로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PU는 기내에 전력 등을 공급하는 장치다.

진에어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아니며 항공소방대 출동도 없었다”며 “현재 점검 중으로 오후 4시 35분에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지연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객기 회항 잇달아
진에어 여객기의 회항이 2025년 들어 잇달아 발생했다.

2025년 3월21일 진에어에 따르면 오전 9시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659편이 고도계와 속도계에 이상 메시지가 계기판에 표시되며 회항해 이륙 1시간 만에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4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회항한 항공기는 점검에 들어갔고 승객들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편성했다.

앞서 2025년 2월25일 오전 8시 39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LJ371편 여객기가 이륙할 때 엔진 쪽에서 큰 소리를 냈다.

해당 항공기를 목격한 한 공항 인근 주민은 112에 “이륙 후 불꽃이 보였다”며 신고했다.

진에어는 이륙 직후 “항공기 엔진 계통에는 이상은 없지만 혹시나 모를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회항한다”고 안내 방송을 한 뒤 착륙 무게 제한으로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후 김해국제공항에 9시 56분께 착륙했다.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17분 만이었다.

이륙 직후부터 불안함을 느낀 승객들은 1시간 넘게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항공기에는 183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륙 단계에서 엔진 쪽에서 소리가 감지됐는데 폭발음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며 “계기 상으로는 이상 없으나 안전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달 19일에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수화물은 둔 채로 승객만 태우고 부산에 도착했다.

이보다 먼저 2024년 7월7일 인천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역시 회항했다.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081편(B737-800)이 운항 중 기체 이상이 확인돼 오후 11시 55분쯤 대만 타이베이 공항으로 회항했다.

진에어는 탑승객 178명에게 호텔 숙박과 교통편 등을 제공하고, 이날 오전 7시 6분께 대체기를 현지로 보냈다. 대체 편은 타이베이 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운 뒤 당초 LJ081편 예정 시간보다 약 13시간 늦게 다낭에 도착했다.

회항에 따른 지연 여파로 LJ081편과 같은 항공기가 투입되는 다낭∼부산 LJ112편도 출발이 약 12시간 밀리게 됐다.

△정비, 결함 등의 문제로 잦은 지연 운항
진에어가 잦은 지연 운항으로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김해공항 등에 따르면 2025년 2월23일 오후 10시 5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LJ065편 여객기가 정비 문제로 이륙하지 못했다.

이 항공편은 이륙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정비 문제로 시간이 소요돼 김해공항의 ‘커퓨타임’에 걸리게 됐다. 탑승 승객은 모두 178명이었다.

이로 인해 대체항공편이 다음날 오전 8시 마련돼 10시간 가까이 승객들은 일정이 지체됐다.

앞서 정확하게 6개월 전인 2024년 8월24일 오후 10시 10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같은 기종의 LJ065편 여객기도 기체 결함이 이륙 준비 과정에서 발견되며 정비에 시간이 소요돼 결국 공항의 ‘커퓨타임’에 걸리게 됐다.

이에 진에어는 승객 123명을 인근 호텔로 이동시켰고 주말이라 공실이 부족해 2인 1실을 제공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체항공기는 10시간이 지나서야 이륙했다.

일본 삿포로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에 기체 결함이 발생해 승객 수백 명이 길게는 22시간가량 현지 공항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진 적도 있다.

2023년 8월20일 정오 승객 362명을 태우고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LJ232편(B777)에서 이륙 준비 중 기체 결함이 발견됐다.

점검 결과 현지에서는 교체에 필요한 부품이 없어 정비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인천에서 부품을 조달해 대체 편(B737)에 실어 삿포로 공항으로 보냈다.

진에어는 대체 편 대기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에어부산 귀국편을 이용하도록 안내했고, LJ232편 승객 가운데 32명은 에어부산 여객기로 전날 먼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나눠 도착했다.

진에어 대체 편은 8월20일 오후 11시 42분에 다른 승객 182명을 태우고 삿포로에서 출발해 8월21일 오전 2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승객들은 정비를 마친 여객기를 타고 8월21일 오전 9시 42분에 삿포로에서 이륙해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가 장시간 공항에서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진에어 측은 성수기여서 현지 숙소를 바로 구하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현지 국내선 청사에 승객들을 기다리게 했고 이에 따라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진에어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약 15시간 지연돼 승객 360여 명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2023년 7월17일 오전 10시 35분(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을 떠나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LJ082편이 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압계 이상이 확인됐다.

정비 과정에서 각각 13시간, 14시간인 운항 승무원과 객실 승무원의 법정 최대 근무 시간이 초과했다. 진에어는 승객 없이 직원들만 타는 ‘페리편’을 편성해 승무원들을 현지로 보내 교대하도록 했다.

정비를 마친 LJ082편은 예정 시간보다 15시간 16분 늦어진 7월17일 오전 1시 51분(현지시간) 타오위안공항에서 이륙해 한국시간 오전 5시 18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무안공항 폐쇄로 발 묶인 여객기 한 달여 만에 운항 허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던 진에어 여객기가 한달 반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2025년 2월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폐쇄 중인 무안공항 활주로를 2월16일 낮 12시 30분 한시적으로 열어 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HL8012)가 이동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무안공항에서의 항공기 이동은 제주항공 사고 이후 50일 만이었다.

이 여객기는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감항성 확인을 위한 점검·정비를 거친 뒤 비행에 다시 투입된다.

해당 항공기는 2024년 12월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약 10분 전 공항에 도착했다가 사고 직후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발이 묶었다.

진에어 측은 이 항공기를 옮기기 위해 부산지방항공청에 다섯 차례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2월5일 운항 거부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월7일에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해9당 항공기는 제주항공 사고 유족 일부가 사고 발생 연관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면서 이동 허가 결정이 나지 않았다.

△‘제주항공 사고기’ 같은 진에어 기종, 기체 이상에 결항
일본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진에어의 B737-800 기종 항공기가 기체 이상으로 현지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

2025년 1월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진에어 LJ350편(HL8017)은 점검 중 수평 꼬리날개 조정 장치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진에어는 부품을 교환할 필요가 있어 정비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이 항공기에 탔던 87명의 승객을 내리게 한 뒤 결항 조치했다.

LJ350편은 2024년 12월29일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과 같은 B737-800 기종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종 총 101대를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 6곳(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에 대해 2025년 1월10일까지 특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진에어 노조 “국토부 운수권 배분 과정에 공정·투명성 없어”
진에어 노조는 2022년 6월7일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운수권 배분 과정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었다며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진에어가 4월 운수권 배분에서 배제된 이유를 알기 위해 평가 결과 등 3건의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면서 “하지만 국토부는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한 항공사별 운수권 배분 결과만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4월 국토부는 몽골 등 10개 노선 운수권을 8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 다만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에는 1개의 운수권도 배분하지 않았다.

노조는 “평가지표에 따른 항공사별 득점과 총점 현황, 운수권 배분 심의·의결 기관인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위원 명단과 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에서는 ‘위원 명단 공개가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하는데 항공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이 업무의 공정함을 잊으면 누가 감시하는가”라며 “처음부터 평가지표에 따른 배점표가 없었거나 배점표를 무시하고 정무적으로 배분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에어는 누가 봐도 지난 정권에서 미움을 받았다”며 “진에어 제재가 풀린 직후 이뤄진 2020년 5월 운수권 배분을 보면 다른 항공사에 몰아서 배정됐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현재 운수권 배제의 이유로 생각되는 것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때문”이라면서 “2020년 당시 항공사 합병을 추진했던 (다른 저비용)항공사는 운수권을 몰아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호소문도 전달했다.

앞서 진에어 노조는 2020년 4월20일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에 반발하며 재배분을 촉구했다.

진에어는 2018년 5월 청주~마닐라 노선 운수권을 받은 뒤 당시까지 신규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했다.

진에어는 2018년 8월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 및 신규 항공기 도입 제한 등의 경영 확대 금지 제재를 받았다.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으로 지탄을 받은 뒤 미국 국적 보유자이면서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오른 사실이 드러나 제재를 받은 것이다.

노조는 “모든 직원이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하는 현시점에서 국토부의 운수권 배제는 진에어를 두 번 죽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LCC(저비용항공사)에 앞서 FSC(대형 항공사)의 통합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FSC의 운수권은 배분하고 계열사 LCC의 운수권을 배분하지 않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통합 여부도 불투명하고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과정에서 진에어는 계속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돼야 하는가”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전산장애 10시간 만에 복구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이 전산장애로 10시간 동안 먹통이 된 사고가 발생했다.

진에어는 2021년 11월12일 “오늘 발생했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이 오후 4시 40분 부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겨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며 “고객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고, 현재 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확인·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 항공기 출발이 잇따라 지연됐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은 42편이며, 15편은 결항됐다. 사실상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126편 모두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에 자매사인 대한항공 대체 편을 10편 투입했다.

진에어는 전산망이 마비된 10시간 동안 매뉴얼에 따라 공항 카운터에서 수기로 작성한 탑승권을 발급했다.

승객들은 항공편 지연에 공항에서 수 시간씩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공항 진에어 카운터에는 수속을 하려는 승객들의 대기열이 길게 이어졌다.

진에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지연 항공편 탑승객에게 보상키로 했다.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1~2시간 운송 지연은 운임의 10%, 2~3시간은 20%, 3시간 이상은 30%를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미진
진에어가 직원 중 장애인 비율이 현저히 낮고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 12월17일 장애인 고용률이 일정 기준에 못 미쳐 경고를 받았음에도 장애인 고용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459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자산 총액 10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기업은 29곳이었다.

여기엔 진에어가 포함됐다. 진에어는 10년 연속 장애인 고용수준이 미달했다.

△20개월동안 여객기 운항 금지조치
진에어가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갖질’로 인해 행정제재를 받으면서 20개월 간 여객기 운항이 금지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3월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진에어에 내렸던 제재를 해제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고 신규 노선에 취항하거나 새 항공기를 도입할 수도 있게 돼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부정기편 운항 재개가 진에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 사태로 정규 국제노선이 대부분 막힌 상황에서 부정기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앞서 2018년 8월 진에어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무를 2010∼2016년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함으로써 항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항공법은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이사를 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재를 내린 것은 항공법 위반보다는 조 씨의 물컵 갖질 때문이었다다.

2018년 4월 조 전무가 대한항공 전무로 있을 당시 때 광고대행사 직원 등이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언과 함께 물컵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드러나자 공분을 샀고 나비효과로 조 전무의 진에어 이사 등재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다.

△‘15시간 지연’ 소비자연맹 집단소송 승소
2017년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오는 진에어에 탑승하려다 항공기 결함으로 공항에 15시간 이상 발이 묶였던 소비자들이 20만 원씩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 공익소송센터는 2017년 진에어를 상대로 낸 항공기 지연·결항에 따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020년 2월6일 발표했다.

진에어는 앞서 2017년 6월 새벽 1시30분께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연료탱크 결함으로 결항을 결정했다.

승객들은 다음날 오후 대체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까지 15시간가량 기다려야 했고, 항공사 측에서 야간 시간 공항 내 보호 의무도 준수하지 않는 등 소비자 안전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연맹은 당시 피해 소비자 69명을 모아 서울중앙지법에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법원은 진에어 측이 소비자를 위한 모든 조치를 다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입었을 정신적 고통 등에 대해 20만 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9월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배구연맹 회의실에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한진그룹 회장)와 V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전략개발부와 행정비서팀에서 근무했다.

2009년 대한항공 시애틀지점장으로 일했다.

2009년 대한항공 LA여객지점 상무보로 승진 임명됐다.

2013~2020년 대한항공 LA여객지점 상무로 승진했다. 수익관리부문장, 구주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대한항공 Pricing&RM 담당 상무에 보임됐다.

2022년 진에어 전무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6년 진에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진에어는 2025년 상반기에 박병률을 비롯한 등기이사 3명에게 총 5억5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반기 평균 보수액은 1억8600만 원이었다.

진에어는 2024년에 박병률 등 등기이사 3명에게 총 8억1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 보수액은 2억7200만 원이었다.

어록
[Who Is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2년 12월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수여식'에서 CCM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에어>
“지난 18년간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 2026년은 항공산업의 지형을 바꿀 통합이라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목전에 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 해다. 통합 LCC 출범을 잘 준비하고 ‘아시아 최고의 LCC’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가야 한다.” (2026/01/22, 창립 18주년 기념사에서)

“항공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수 인재의 선발과 체계적 양성은 핵심이다. 극동대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항공산업을 함께 준비하겠다.” (2025/08/26, 극동대학교와 ‘우수 조종자원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

“2024년은 전쟁 지속 및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여행 수요 증가와 공급 경쟁이 심화하는 등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였다. 불투명한 사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효율적 노선 운영과 수익성 있는 신규 노선 개설 통해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했다.”

“올해(2025년)는 국내외 정세 불안정과 원화 약세와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지속과 더불어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운항 체계가 요구될 것이다.”

“항공기 운영 안정성 제고, 안전 조직 확대,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전사 안전운항체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회사 전반의 역량을 제고하고 통합 과제를 세심히 이행해 성공적인 통합 완수는 물론 고객에게 사랑과 존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

“체계적 신규 노선 개발, 전략적 공급 운영,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고환율, 고비용 환경에 지혜롭게 대응해 갈 것이다. 항공기 운영 안정성 제고, 안전 조직 확대,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전사 안전 운항 체계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와 안전을 회사의 문화로 내재화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다.” (2025/03/26,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년 후 통합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최첨단 항공기 기단과 안정된 운항 시스템을 보유한 LCC 선두 주자가 될 것이다. 4천 명이 넘는 직원이 한 팀으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진에어만의 문화와 실력을 갖추고 인정을 넘어 존중받는 항공사를 만들어 가자.” (2025/01/21,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올해(2024년)는 경쟁 심화, 경기 침체, 국제 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다. 올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을 주도하는 경쟁 우위를 구축하겠다.”

“앞으로도 절대 안전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로 경쟁 우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주주 가치 제고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4/03/21,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동안 임직원 여러분이 회사를 위해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이야 말로 진에어가 굳건히 버텨낼 수 있었던 근간이자 원동력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진에어의 저력을 증명해 주신 모든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의 핵심 가치인 절대 안전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다면 아시아 대표 실용 항공사라는 우리의 비전을 계속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24/01/22, 창립 16주년 기념사에서)

“일상 회복에 따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2022년)는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안전 운항이라는 최우선 가치 아래 수익 극대화,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항공산업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3/03/22,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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