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모험가 헌정곡'을 최근 공개했다. <펄어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가 오는 12월17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이용자 이벤트를 개최하고, 축제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1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연말을 맞아 매년 진행한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를 올해는 축제 성격의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로 개최한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12월14일 경기도 수원의 '수원 메쎄'에서 전부 500명의 이용자를 초청해 열린다.
이 외에 10주년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앞으로 10주 동안 개최한다.
우선 이용자가 인게임 작곡 콘텐츠를 이용해 검은사막 OST를 편곡, 리메이크하는 이벤트인 '모험가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검은사막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림, 웹툰,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 접수하거나, 기억에 남는 사연을 통해 접수하는 '모험가 예술제'도 진행 중이다. 참가작 중 수상한 이용자에 '검은사막 페스타' 초대권을 지급한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조폐공사와 10주년 기념 메달인 금은(金銀)사막을 선보였다. 금은사막 메달은 10년을 함께 한 모험가들에게 앞으로 모험이 계속 빛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검은사막 시작과 10년 여정을 함께한 '워리어' 클래스와 10주년 로고를 새겼다.
금은사막 메달은 10주년 기념 축제인 '검은사막 페스타: 10년의 모험'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회사는 조폐공사와 금은사막 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모험가들과 나눔 행사를 갖기로 했다.
▲ 펄어비스가 지난 10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제작한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 기념 메달 '금은사막' 모습. <펄어비스> |
'검은사막' 게임 안에서는 10주년 인장 아이템을 모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가 12월24일까지 열린다.
검은사막 이용자는 10주년 이벤트를 참여하고 받은 '이벤트 10주년의 인장'을 모아 J의 우직한 망치, 크론석 2014개, 꿈을 부르는 향로, 이벤트 10주년을 추억하는 의상 선택 상자 등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외에 페스타 전까지 이벤트들이 지속된다.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첫 오픈 베타를 시작한 이후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서비스를 이어갔다. 이후 대만, 터키, 중동, 태국, 동남아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5천5백만 명 이상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국내서 10주년을 맞았고, 일본은 9주년, 북미와 유럽은 8주년을 맞는다. 이 외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과 남미, 튀크키예 등은 7주년을 맞는다.
'검은사막'은 최초 4개의 클래스로 시작해 현재 최근 선보인 '도사 각성'을 포함 28개까지 클래스가 늘어났다. 클래스뿐 아니라 모험가가 이동 가능한 검은사막 월드도 '아침의 나라'까지 넓어졌다.
회사 측은 아직 검은사막 월드 안에는 공개되지 않은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확장 가능한 지역들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월드 내 미지의 지역이었던 '마계'가 공개되면 월드맵 전체가 다 밝혀지게 된다.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한 신규 콘텐츠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300vs300 규모의 대규모 PvP 콘텐츠 '장미전쟁'을 비롯한 이용자 간 PvP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