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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가스공사 주식 강력매수 유지, "대왕고래 없어도 펀더멘털 회복 중"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11-13 09: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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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성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 8만3천 원,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유진투자 가스공사 주식 강력매수 유지, "대왕고래 없어도 펀더멘털 회복 중"
▲ 유진투자증권이 12일 한국가스공사의 주식을 강력매수(Strong BUY)해야 한다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직전거래일인 12일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4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천억원, 영업이익 4397억 원, 순이익 1552억 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 

황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도매 사업 영업이익이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을 2천억 원 상회했는데 이는 취약계층 요금손실 감소, 입찰담합소송 비용 환입, 민간 기업 탱크·파이프라인 시설 대여 수익, 산업체 연료비 정산금액 변동 등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미수금 문제에서도 한숨을 돌렸다. 발전용 미수금 일부가 회수돼 전체 미수금이 2분기 말 15조3645억 원에서 3분기 말 15조482억 원으로 3천여억 원 줄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도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최근 가스가격 하락이 반영되며 민수용 미수금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전용은 회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1천 원 이상의 배당도 가능할 것”이라며 “대왕고래 이슈를 제외해도 기업 펀더멘털이 지속 회복 중이기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매출 39조2920억 원, 영업이익 2조3천억 원을 거둘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8.0% 늘어나는 것이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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