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논란' 중국 방치형 게임 AFK새로운여정, 실제 확률 밝혔지만 환불·보상 없어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10-11 17:1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게임 개발사 '릴리스게임즈'가 제작하고 싱가포르 자회사 '파라이트 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방치형 모바일 게임 'AFK새로운여정'의 실제 확률이 공개됐다.

AFK새로운여정 운영진은 11일 공식 네이버카페에 '월계수 주점 영웅 모집 확률 관련 추가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논란' 중국 방치형 게임 AFK새로운여정, 실제 확률 밝혔지만 환불·보상 없어
▲ 중국 게임 개발사 '릴리스게임즈'가 제작하고 싱가포르 자회사 '파라이트 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방치형 모바일 게임 'AFK새로운여정'의 실제 확률이 11일 공개됐지만, 환불이나 보상 관련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릴리스게임즈>

AFK새로운여정에서 캐릭터(영웅)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동일한 캐릭터를 여러 번 획득할 필요가 있다. 캐릭터를 얻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확률 업 모집', '전체 영웅 모집', '에픽 모집', '별빛 정거장' 등 4종의 '캐릭터 뽑기'다.

문제는 뽑기에 적용된 확률이 실제 확률이 아닌 '천장 확률'을 포함한 값이었던 것이다. 천장 확률은 뽑기횟수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무조건 특정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상한선을 뜻한다.

공지에 따르면 2024년 8월8일 출시돼 국내에서 2달 동안 서비스됐던 게임의 실제 확률은 표기 확률보다 훨씬 낮았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특정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확률 업 뽑기다.

회사 측은 해당 캐릭터 뽑기의 획득 확률이 3%이며, 40회 안에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고지해왔다.

실제 밝혀진 확률은 약 3분의 1 수준인 0.97%였다. 뽑기에 포함된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확률도 10%가 아닌 3%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AFK새로운여정 운영진은 공지사항에 확률 기망에 따른 환불이나 보상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설명이 미흡한 게 아니라 사기를 친 것", "공개한 확률은 믿어도 될지 잘 모르겠다", "보상이나 환불 얘기가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등 격분하고 있다.

회사의 이같은 행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해설서'에 명시한 변동 확률과 천장 도입 시 시도 횟수에 따른 구간별 성공 확률을 명확히 하도록 지시한 내용을 위반한 것이다.

이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거나 정부 기관에 신고를 접수한 이용자들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