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새로운여정 운영진은 11일 공식 네이버카페에 '월계수 주점 영웅 모집 확률 관련 추가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 ▲ 중국 게임 개발사 '릴리스게임즈'가 제작하고 싱가포르 자회사 '파라이트 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방치형 모바일 게임 'AFK새로운여정'의 실제 확률이 11일 공개됐지만, 환불이나 보상 관련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릴리스게임즈> |
AFK새로운여정에서 캐릭터(영웅)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동일한 캐릭터를 여러 번 획득할 필요가 있다. 캐릭터를 얻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확률 업 모집', '전체 영웅 모집', '에픽 모집', '별빛 정거장' 등 4종의 '캐릭터 뽑기'다.
문제는 뽑기에 적용된 확률이 실제 확률이 아닌 '천장 확률'을 포함한 값이었던 것이다. 천장 확률은 뽑기횟수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무조건 특정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상한선을 뜻한다.
공지에 따르면 2024년 8월8일 출시돼 국내에서 2달 동안 서비스됐던 게임의 실제 확률은 표기 확률보다 훨씬 낮았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특정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확률 업 뽑기다.
회사 측은 해당 캐릭터 뽑기의 획득 확률이 3%이며, 40회 안에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고지해왔다.
실제 밝혀진 확률은 약 3분의 1 수준인 0.97%였다. 뽑기에 포함된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확률도 10%가 아닌 3%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AFK새로운여정 운영진은 공지사항에 확률 기망에 따른 환불이나 보상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설명이 미흡한 게 아니라 사기를 친 것", "공개한 확률은 믿어도 될지 잘 모르겠다", "보상이나 환불 얘기가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등 격분하고 있다.
회사의 이같은 행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해설서'에 명시한 변동 확률과 천장 도입 시 시도 횟수에 따른 구간별 성공 확률을 명확히 하도록 지시한 내용을 위반한 것이다.
이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거나 정부 기관에 신고를 접수한 이용자들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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