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공매 실적을 주마다 보고받고 구조조정에 힘을 싣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권의 부동산PF 경·공매 실적을 매월 점검하던 것에서 매주 살펴보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공매 실적을 주마다 보고받고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
점검주기를 줄여 부동산PF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기준금리가 내리면 부동산PF 구조조정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4분기에는 PF시장 연착륙을 위해 적극적으로 경공매 실적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린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PF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그는 “PF사업장 대상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까지 엄정히 실시하고 PF대출의 부실 이연이나 은닉이 없도록 철저히 사후관리해야 한다”며 “정상 사업장이나 사업성이 회복된 사업장에는 금융권의 적극적 자금지원을 유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들어 부동산PF 시장 연착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감원은 앞서 8월 금융권에 PF 재구조화·정리지침을 배포하고 처리계획서를 제출받았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