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임종룡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의 부실화 대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1-02 15:5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 자격으로 2일 서울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의 리스크에 관련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의 부실화 대비"  
▲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내정자(현 금융위원장).
집단대출은 건설회사로부터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에게 중도금이나 이주비 등을 집단으로 빌려주는 것으로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심사기준을 강화한 영향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가계부채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폭 부실화될 위험성이 큰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임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서민들과 취약계층이 금리인상 등 금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모기지 개편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가 한국경제 전체의 위험으로 번지지 않도록 금융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면 위기대응계획에 따라 단계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할 계획도 내놓았다.

기업구조조정을 기업부채 문제의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경기민감업종을 구조조정하는 방향이 10월31일에 발표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보완됐다”며 “이 방안에 따라 조선업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다른 취약업종에 관련해 사전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손길, 특별금융지원 제공
SK브로드밴드, 7월부터 서울시 구로구 초등학교 대상 방과후 교실 운영
GS리테일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 추진, 고객 불편 생성형 AI로 해결
민주당 박찬대 "광화문 천막당사 설치, 윤석열 파면 위해 광장서 싸울 것"
비트코인 1억2440만 원대 하락,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상승 제한
여야 3040 의원들 국민연금법 개정안 반대, "청년세대에 부담"
신세계면세점 문체부 장관 표창,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공로 인정받아
지난해 휘발유 국내 생산·소비 역대 최대, 휘발유 차량 증가가 원인
KB금융, 경남 산청·경북 의성 산불 피해에 10억 성금과 특별 금융지원
신세계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서 5일간 쇼룸,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