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화 강세 흐름에 국내 금융 및 유틸리티업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미국 경기침체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수출과 제조업에 국한된 우려다”며 “상대적으로 환율 변동 시기 영향이 적거나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 신한투자증권은 21일 금융과 유틸리티 등을 원화 강세에 대응한 투자 유망분야로 꼽았다. |
향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수혜를 볼 분야로는 금융(증권·보험·은행)과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이 꼽혔다.
노 연구원은 “특히 9월 안에 나올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지수와 관련해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금융분야는 중요한 포트폴리오 편입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금융산업은 주주가치 제고 프로그램 이해도도 다른 산업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유틸리티와 기초소재 분야는 원화 강세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기초소재이며 제조업일수록 해외 중간투입 비중(생산을 위해 사용한 원부재료 가운데 수입품 비중)도 높기 때문에 원화 강세에서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