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인도에서 2조 원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8일 “인도 현지법인 DPSI가 현재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 발전공사로부터 132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설계-구매-시공(EPC) 방식으로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
|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
이번 사업은 원전 1.3개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는 초대형 화력플랜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국영 발전설비기업인 BHEL 등과 경쟁 끝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금액은 2조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들어 해외에서 따낸 전체 수주금액 3조8천억 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계약체결 등 구체적 사항이 발생하면 다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