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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배터리 시장서도 저력, 상반기 유럽 가정용 ESS 30% 차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8-07 11: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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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배터리 시장서도 저력, 상반기 유럽 가정용 ESS 30% 차지 
▲ 2023년 6월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전시회에 방문한 사람들이 BYD의 배터리박스 제품 설명을 들여다보고 있다. < BYD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유럽에서 배터리 판매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BYD가 유럽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품 10대 가운데 3대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태양광 전문매체 PV매거진은 유럽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EUPD리서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유럽 전역에서 BYD의 가정용 ESS인 배터리박스 점유율이 30%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BYD는 2023년에 20%대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다수 국가들에서 가정용 ESS 시장이 확대돼 BYD 또한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PV매거진은 “다른 상위권 업체들의 상반기 점유율은 각각 14%와 10% 정도”라며 BYD가 2위권 기업들과 점유율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짚었다.  

BYD 제품이 ESS 설치업체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EUPD리서치는 유럽연합(EU) 및 영국 내 1700곳의 ESS 설치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BYD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추천 여부 등 항목들에서 최상단에 뽑혔다고 전했다. 

EUPD리서치의 마커스 회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PV매거진을 통해 “BYD는 수년에 걸쳐 유럽 가정용 ESS 시장 지배력을 넓혀 왔으며 가장 강력한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라고 바라봤다. 

BYD는 가정용 ESS 제품을 판매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제품 누적 판매량이 1백만 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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