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나 저서를 전달했다.
FIFA는 6일(현지시각) 인판티노 회장과
정몽규 회장이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 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했다. < FIFA > |
이 자리서 정 회장은 최근 출판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
정몽규 축구 30년'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했다.
FIFA는 정 회장이 발언하는 1분41초 길이 영상도 공유했다.
정 회장은 영상에서 “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국에서 팬층이 대단히 확장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30, 40, 50년간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 한국에는 수많은 여성 팬이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한국에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고 있는데 거의 3억 달러(약 4천135억 원) 규모 프로젝트로 그라운드가 11개는 될 것 같다”며 “500만 달러에 추가로 200만 달러를 더 지원해준 FIFA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 그렇다"며 "축구는 생활 방식과 인생을 바꿀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큰 힘을 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의 오랜 친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만나 기쁘다”며 “정 회장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