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행연합회> |
[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이 2214억 원을 내놓고 취약계층을 돕는다.
은행연합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 9곳 은행연합회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민금융진흥권 출연은 은행권이 지난해 발표한 2조1천억 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지원방안은 1조5천억 원 규모 공통 프로그램(이자 환급)과 은행별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이 가운데 자율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소액생계비대출과 보증대출사업 햇살론뱅크 등 고유목적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출연금 2214억 원은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하나·신한·우리·기업·국민·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이 나눠 분담했다. 각 은행 출연금은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은행연합회는 “출연 재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내실 있게 활용되고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활동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과 상호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