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기업 밸류업은 자본시장 장기 성장동력, 일관되게 추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4-15 16:0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감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장기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초정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관되게 추진해야 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기업 밸류업은 자본시장 장기 성장동력, 일관되게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현재 거시경제, 금융환경은 과거처럼 부동산시장을 통해 성장률을 제고하거나 가계 자산형성에 기여하는 방식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밸류업 등은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동력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어떤 정부가 오더라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 등과 관련해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듣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에 들어와 본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주가 추세 형성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이달 안에 개인투자자와 함께 공매도·밸류업 관련 간담회나 설명회를 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 5천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20%(3억 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일괄 부과하는 것으로 2025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추진 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현황을 두고는 “채산성이 안 맞는 부동산이나 브릿지론은 주인이 바뀌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진행이 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이나 조금만 노력하면 사업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장은 자금공급을 전제로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 원장은 “정부는 몇 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부동산 규제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를 우회해 불법적 방법으로 자산을 취득하는 것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개인에 책임을 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여천NCC 공동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원료 공급계약 완료, 구조조정 속도 붙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8%, TSMC 71%로 격차 더 벌어져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160억 추가매수로 지분율 55.47% 확보
삼진식품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24 대 1, 올해 기업공개 최고 기록
현대차 장재훈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은 타협할 수 없는 목표"
롯데칠성음료 3년 만에 수익성 회복, 박윤기 '넥스트 탄산'으로 국내사업 돌파구 모색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한국퓨얼셀 청산, 70여 근로자 고용승계 거부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오늘의 주목주] '이례적 상승 뒤 급락' 삼성화재 22%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