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금리 인상 11월일까 12월일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0-04 18:16: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12월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금리 인상 11월일까 12월일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미국 연준이 올해 1회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며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국감에 낸 자료에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정 등을 분석할 때 미국 금리인상은 올해 1회 이뤄질 것”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12월에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미국 대선투표가 시작되기 1주일 전에 열린다.

한국은행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에 따른 외화유출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한국의 기초경제여건과 국가신용등급, 외환보유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외화자금의 일부가 유출되더라도 이를 충분히 견뎌낼 만큼 국내 은행부문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11월에 미국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매파적 발언도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경제여건이 무르익었다”며 “11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미국 대선 이슈와 관련해 정치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경험을 통해 연준이 더 앞을 내다봐야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물가상승과 경기과열이 나타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구광모 "국내에 향후 5년 동안 100조 투자, 60조는 소부장에"
삼성 국내 5년 동안 450조 투자·6만명 채용, 평택 반도체 5공장 건설 착수
이재명 재계 총수들에 "국내 투자 관심 가져달라", 삼성·현대차·SK·LG 등 5년간 ..
정부 여당 '한강버스 사고재발' 비판, 박주민 "운항 중지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비트코인 1억4401만 원대 하락, 아사히 "일본정부 가상화폐 105종 금융상품 인정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125조 투자 '역대 최대', AI·SDV·로봇·수소 집..
롯데·HD현대 석화 사업재편 이번주 확정 전망, 구조조정 첫 사례 임박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 136.02대 1, 지방 32배로 역대급 격차
'AI·경력직 선호'에 청년 고용률 하락 심각, '1년 이상 백수' 46.6%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