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친화적이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1.37포인트(1.03%) 상승한 3만9512.13에 장을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올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6.11포인트(0.89%) 상승한 5224.6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02.62포인트(1.25%) 상승한 1만6369.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주요지수는 장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키워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3월 FOMC 결과에 안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예상대로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점도표를 통해 올해 최종금리 목표를 4.6%로 제시하며 최소 3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앞서 물가지표가 연달아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연준이 올해 2차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양적긴축 축소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완화했다. 파월 의장은 "현 시점에서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양적긴축도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는 장 마감 뒤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매매에서 17%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경기소비재(1.5%), 통신(1.3%), 금융(1.2%)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