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2일 ‘오!정말’이다.
도피성 출국에 관여한 정부 수사 VS 특검을 선거에 악용
“(특검법은)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해외 출국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에 대한 수사를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대통령이 직접 의혹의 대상자인 만큼 거부권은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의안과에 ‘이종석 특검법’ 법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에 관해 설명하며)
“정치적으로 선거에 악용하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특검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났을 때 수사가 미진하거나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했을 경우 제한적이고 보충적으로 쓰는 수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한 특검 법률안을 당론 추진하는 것에 관해 정치적 악용이라 말하며)
야반도주하듯 간 데는 이유가 있을 것
“호주에 그렇게 급한 게 있습니까? 시간을 가지고 절차에 맞게 해야 되는데 마치 야반도주 하듯이 이렇게 서둘러 갈 이유가 없는데 거기에는 큰 이유가 있겠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자 급하게 출국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의구심을 제기하며)
조국혁신당 첫 행동은 한동훈 특검법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특검법을
조국혁신당 1호 특검 발의로 삼겠다고 발표하며)
야권 조국혁신당으로 결집, 여권에 긍정적이지 않다
“야권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다 결집하는 모양이 돼서 여당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민주당이
이재명당화 되는 것에 실망한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극렬 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여권에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한동훈 원톱 외엔 없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톱으로 가는 것에 다른 고려를 해본 적이 없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답하며)
이재명은 안 했지만 우린 할 것이다
“‘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과 비슷하다는 건데
이재명은 안 했다. 우리는 할 것이다. 이것은 명확히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실천을 시작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민의힘이 합니다’ 슬로건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슬로건과 유사하단 주장에 반박하며)
최종 무혐의인데 정말 억울하다
“정말 억울하다. 민주당이 저를 12억원 배임했다는 등 다 고발했는데 수사 결과 최종 무혐의, 불송치로 끝났다. 지역 출마를 선언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어 비례로 바꿨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후보 낙마에 관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부적절하지만 취지는 명확하다
“저희들이 들여다봤는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 발언의 취지와 그 발언이 지향하는 점은 명확하다 생각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예찬 후보의 과거 ‘난교’발언이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 말하며)
잘못됐다 생각하면 경선에 임하지 않는 게 타당
“주장대로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경선 룰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면 경선에 임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 시스템 공천에 결코 다른 것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 (서울 광진갑 경선에서 승리한 이정헌 전 JTBC앵커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경선에서 패배한 전혜숙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경선을 비판한 것에 관해 말하며)
운동권 청산론 무력화 효과
“너무 명백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희숙 후보의 운동권 청산론이 제가 공천받음으로써 무력화시키는 그런 전략적인 효과가 있었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배제하고 자신을 전략공천한 이유를 설명하며)
박용진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
“민주당의 ‘비명횡사(비
이재명계 공천 탈락)’ 공천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경선 때 ‘박용진도 공천 걱정 안 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는데 이제 보니 민주당원도 국민도 속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친명(친
이재명) 공천을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
“모두가 국민 선택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는데 그런 행태를 보이면 안 된다.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 기대를 꺾는다.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천 확정 직후 ‘당선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박덕흠 의원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며)
광우병이 아니라 이명박 끌어내리기
“사실 그때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소고기 광우병 (시위)할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자가 전향했다면서 어디 강연에 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개최한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강연에서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말하며)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