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안민석 의원과 변재일 의원, 홍영표 의원 등 3명의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이들을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는 28일 5선 안민석 의원과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오산과 충북 청주청원, 4선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각각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했다.
전략지역은 영입인재와 같은 현역의원이 아닌 후보를 단수공천하거나 현역의원을 포함한 후보자들 사이 경선이 치러질 수 있는 곳을 말한다.
경기오산과 청주청원은 전략공천지로, 부평을은 전략경선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민석 의원과 변재일 의원은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홍영표 의원은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4선 고지를 밟은 전체 16명 의원 가운데 물갈이가 확정된 의원은 5명으로 파악된다.
6선인 박병석 의원과 4선인 우상호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했고 5선인 설훈 의원과 4선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하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4선인 노웅래 의원은 현재 지역구에 이지은 전 총경이 전략공천되면서 공천배제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