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동산 PF 부실 이연되는 일 없어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2-14 17:0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회계감리를 원칙대로 진행할 뜻을 보였다.

이 원장은 14일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부동산 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동산 PF 부실 이연되는 일 없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PF 부실 회계감리를 원칙대로 진행할 의지를 보였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최근 중대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건 처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감원의 회계감리 업무는 원칙 중심으로 더욱 엄정하게 진행하고 회계기준 및 경제적 실질 등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여전한 만큼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국내외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특별한 경계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이 원장은 “시장 규율을 준수하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적극적 제도개선 등 부담경감 노력을 지속해 혁신적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다만 원칙을 지키지 않는 기업에는 검찰, 국세청 및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임원회의는 1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뒤 한국 금융시장 변동성에 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 1월보다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9%)를 웃돌았다.

이에 미국 나스닥(-1.8%), S&P500(-1.4%) 등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 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 반도체 부활 신호탄, D램 구조적 업사이클 진입
iM증권 "LG에너지솔루션, 미국 ESS 시장 입지 확대로 실적 회복 전망"
키움증권 "GKL 3분기 중국·VIP 중심 드롭액 성장, 무비자 시행으로 실적 개선"
테슬라 저가형 모델 수요 견인에 역부족 분석, "브랜드 갈아탈 만큼은 아냐"
SK증권 "기아 3분기 관세 비용 1조500억 지불, 영업이익 28% 감소 추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