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소폭 후퇴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 호실적을 냈다.
GS리테일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125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2.4% 늘었다.
▲ GS리테일이 지난해 연간 기준 호실적을 냈다. 사진은 서울 역삼동 GS타워. |
지난해 순이익은 247억 원이다. 2022년보다 48.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2조9317억 원, 영업이익 914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7%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과 슈퍼는 선전했지만 홈쇼핑과 호텔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후퇴했다.
편의점사업부(GS25)는 매출 2조662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2.5% 늘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으며 광고판촉비 등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집행에 따라 수익성도 증가했다.
슈퍼사업부(GS더프레시)는 매출 3586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2.5% 늘었다.
홈쇼핑사업부(GS홈쇼핑)는 매출 2949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의류와 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 하락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며 “송출수수료 증가와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사업부(파르나스호텔 등)는 매출 1354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의 객실 매출 신장에 따라 매출이 확대했지만 수도광열비 증가와 소모품 구매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공통 및 기타사업부(자회사 쿠캣, 어바웃펫 등)에서는 매출 639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봤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 줄었으며 적자 규모는 121억 원 축소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