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합병법인의 출범일을 12월29일로 미뤘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기존에 11월1일로 잡았던 합병기일을 12월29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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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주총회가 연기되면서 그 뒤에 진행될 구체적인 합병 절차를 감안하면 전체 일정도 미뤄질 필요성이 있었다”며 “일정이 미뤄지긴 했지만 올해 안에 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10월20일에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지만 금융위원회의 심의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주주총회를 11월4일로 미루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월21일 두 회사의 합병 인가안을 심의한다.
일정이 미뤄지면서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일정도 변경됐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10월17일로 바뀌었고 합병 반대의견 접수기간은 10월6일~11월3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11월7일~17일까지다.
미래에셋대우의 매수 예정가격은 7999원, 미래에셋증권은 2만3372원이다. 통합 증권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대우’이며 신주는 2017년 1월20일에 상장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자기자본은 6조7천억 원 규모에 이르는데 자기자본 기준으로 국내 1위 증권사가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