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물산 여성복 브랜드 '구호', 뉴욕 진출 성공할까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9-18 13:21: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여성복 브랜드 '구호', 뉴욕 진출 성공할까  
▲ 구호의 2017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 론칭 프레젠테이션이 9월14일(현지시각) 뉴욕 소호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뉴욕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미국을 필두로 중국, 홍콩, 유럽 등으로 확대에 나선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구호(KUHO)가 14일부터 뉴욕 소호지역에서 2017년 봄·여름시즌 신상품 론칭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데 이어 23일까지 뉴욕 현지 법인에서 쇼룸을 운영한다.

구호는 브랜드 특징인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미국 콘템포러리(contemporary)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7년 봄·여름 신상품은 서커스에서 영감을 받아 광대, 풍선 등을 모티프로 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H실루엣 코트’와 ‘캐리 오버’ 라인도 함께 출시된다.

구호는 뉴욕법인과 함께 유통채널 다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현지 패션 트렌드와 영업, 마케팅, 유통 네트워크 등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호는 미국 주요 백화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홍콩, 유럽 등 세계 각지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모델 피팅 연구를 진행해 각 나라 별 표준 사이즈 체계도 개발했다.

구호는 글로벌시장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호는 2003년 출범한 뒤 국내 백화점에서 신장률 1위를 기록하며 ‘명품 여성복’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구호는 올해 매출 1천억 원을 올려 지난해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은 “구호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콘셉트가 뉴욕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뉴욕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