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케아, 어린이 사망사고 낸 서랍장 늑장 리콜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케아(IKEA)가 어린이 사망사고를 유발한 서랍장 제품을 국내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이케아는 미국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북미 6월에 판매를 중단했으나 한국에서 판매를 지속해 한국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케아, 어린이 사망사고 낸 서랍장 늑장 리콜  
▲ 이케아 말름(MALM) 서랍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매출 기준으로 상위 11개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케아의 말름(MALM) 서랍장 등 27개 제품(7개 업체)이 예비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8월31일 수거·교환(리콜 권고)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리콜조치가 내려진 27개 제품 가운데 15개가 이케아 제품이다. 모두 사망사고를 낸 말름 서랍장과 크기·모양이 비슷한 제품들이다.

리콜 권고를 받은 업체는 유통 매장에서 즉시 해당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해야 하며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교환·환불 등을 해줘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까지 7개 업체 모두 리콜 권고를 수락했다”며 “소비자 시민단체에도 이번 조사결과를 알려 제품의 유통을 완전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9일 입장자료를 내고 “국가기술표준원의 예비안전기준을 지키기 위해 15가지 서랍장의 판매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새로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이케아 서랍장을 국내 인증기관에서 전수 조사하고 있다”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20일부터 추가로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케아는 미국에서는 문제의 서랍장에 대해 6월28일 리콜조치를 취했으나 국내에서는 3개월이 가까워오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미국에서 리콜조치가 있은 뒤 곧바로 이케아에 국내에서도 해당 서랍장을 리콜하라고 권고했으나 이케아는 서랍장 환불 및 벽고정 서비스 제공 등의 조치만 취했다.

이케아는 7월에는 중국에서도 문제의 서랍장을 리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7월에 이케아에 자발적으로 서랍장 리콜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케아는 또다시 거부했고 국내 소비자들은 이케아가 국가별로 소비자를 차별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서랍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케아 서랍장의 사고위험성을 입증해 리콜결정을 하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이억원 "주택담보대출 '추가 규제설'은 허위정보, 수사의뢰"
방사청, '뇌물·원가 부정 혐의' LIGD&A에 입찰자격 24개월 제한
KBS 사장 최종 후보자에 PD 출신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
이재명 인천 계양구 3기 신도시 현장 시찰, "공공주택 공급 속도 높여야"
오세훈 시장직 걸린 2심 선고 재판 실시간 중계 결정, 23일 오후 2시
재경부 차관 권대영 가상자산 과세 간담회, "세심하게 설계해 운영하겠다"
[20일 오!정말] 이재명 "신청 안 하면 안 해주는 게 실질적 불평등"
[오늘의 주목주] '방산주 약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급락, 코스피 외국인..
노무라증권 "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카카오, 2차 소액주주 간담회서 "대주주 블록딜·자회사 매각·유상증자 모두 사실무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